공지사항
지리산 뱀사골을 다녀와서
작성자 : 나승조
작성일 : 2007.10.16 01:19
조회수 : 2,052
본문
엄마의 품속 같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너그러움을 주는 지리산... 산을 좋아하는 이는 누구나 찾아가는 마법의성 같은 지리산을 향한 우리 동문들의 마음이 한결 같다. 지각이라면 평소에도 용납을 하지 않는 내 자신이 뜻하지 않은 교통체증으로 인고교정에 지각의 멍애를 갖고 자리에 앉는다. 차창가로 비치는 밤 고속도로의 풍경을 뒤로 한채 ...우등관광버스인 남인천 관광버스는 어느새 구례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잠이 깨는둥 마는둥 부시시 일어나 섬진강에서 남 모르게 자라던 재첩이 뚝배기에 올라온다. 구수한 재첩국에 밥 한그릇 맛있는 김치를 얹어 게눈 감추 듯 해치우고 버스에 오른다. 약 30분은 지나야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할거란 생각에 얼른 마음이 앞 선다. 어두운 밤하늘에는 어찌 이렇게도 수 많은 별들로 가득차 있는 지 수정을 깔아 부어 놓은 듯 멋진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유난히 밝은 금성은 저 코앞에서 반짝이고 있었고 오리온 자리에 있는 별이 삼형제가 싸우지도 않고 평화로이 웃음을 주고 있었다. 노고단 산장에 모두 모여 사진한장 찰칵... 토끼봉에 오르는 순간 저 먼 하늘에 여명이 오며 구름사이에 발그레 붉은 옷자락을 감싸오며 동녘의 햇살이 비춰 옵니다. 산과산 저 너머에서 비치는 작은 태양의 빛이 이제는 산과산등성이의 경계선을 또렷이 만들어주는 요술쟁이로 변했습니다. 환하게 비친 친구들의 환한 얼굴이 붉은 햇살에 얼굴 모두 발그레 익어갑니다. 이젠 랜턴을 꺼도 잘 보입니다. 삼도봉에 도착하여 겹겹이 쌓인 지리산 산줄기를 보며 내 마음이 어찌 시원하고 답답한마음이 탁 트이는 지 모릅니다. 매년 지리산에 올 때 마다 느끼는 진한 산사랑을 느끼곤 합니다. 이제 지리산의 주능선과 아쉬운 이별을 해야만 합니다. 마냥 주능선을 걷고 싶지만 그리 하지 못하는 마음 무척이나 아쉽기만 합니다. 화개재에서 왼쪽 뱀사골로 향합니다. 뱀사골은 계곡이 뱀과 같이 구불구불하다고 해서 뱀사골입니다. 계곡의 길이가 아마 칠선계곡 다음으로 길겠죠? 백사골산장에 모인 일행은 이제 점심을 먹습니다. 이곳의 음식은 김밥이 전부였지만, 배낭속에선 각자 가지고온 비장의 무기가 선 보인다. 이번에도 mvp 역시 병용이의 뼈없는 닭발요리...유중식 회장의 족발,,,,술 종류도 백가지다. 복분자,막걸리,소주,발그레 익은 이름 모를 술 불로장생주(조정준)등등...훈훈함을 느끼며 맛있는 식사를 마무리한다. 마무리의 모습은 아름답다. 한톨의 쓰레기도 남김없이 모두 배낭속이나,배낭에 묶어두거나, 손으로 가져간다. 초행하는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다 잠깐 길을 잃고 다시 찾은 길을 따라 물 흐르 듯 내려옵니다. 아직은 계곡이라 할 수 없는 작은 도랑같은 계곡이지만 엄청난 비가 오면 이곳의 계곡도 무척이 사나운 계곡으로 변할거란 상상을 해 본다. 한시간 정도 내려오니 시원한 물소리와 부서지는 물소리가 귀를 시원하게 한다. 성질 급하신 몇몇분은 벌써 손을 씻어 본다. 내려가면 갈수록 물 흐름소리는 천둥을 치듯 커지고 물은 하얗게 부서져 파란 옥색으로 변한다. 중간중간 물의 흐름을 방해라도 하 듯 장난하는 바위가 있지만 세찬 물보라는 그 바위를 적시기도 한다. 그러나 그 바위를 뚫고 지나지 못하지만 빗겨가며 짖궂은 장난도 하고 있다. 계곡과 계곡을 가로질러 철사다리를 수십 차례 건너며 계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자신의 자태를 우리 백사골계곡에 뽐 내보인다. 이제 백사골 계곡의 명소들을 알리는 입간판들이 보이며 절정을 이룬다. 계곡을 벗어나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가 풍요롭고 행복한 시골 정취를 만끽하며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산채비빔밥에 맛나는 동동주에 이미 버스는 대진 고속도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
댓글목록 0
최진언님의 댓글
이번 산행이 지리산의 산행중에 가장 수월한 산행으로 환상의 산행으로 참여 못한 아쉬움이 못내 섭섭 하군요. 무박에는 자신이 없어 동행을 삼가하는 나이니 답답하죠. 이번 참여한 후배님들 모두 만족하였을것 입니다. 참여한 후배님들 축하 합니다.
표석근님의 댓글
승조형 이번산행도 즐거웠습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승조 형님! 항상 어린아이처럼 웃으시는 모습 자주 뵐께요
만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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