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에 안녕하신지요?


지난 달 첫 산행에 이어 이 달 7월에도 산행을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토요일인 26일 10시에 대신동 동아대병원 정문 앞에서 만나 구덕산을 갈 예정입니다.


지난 산행 때에는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산행을 하였는데, 그날 오신 동문들께서 모두 산이 너무 좋으니 다음 달에 다시 와보자고 하여 같은 산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저 역시 부산에 20년 넘게 살면서도 구덕산이 그렇게 좋은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날 구덕산을 안내하여 주신 54회 황용길 전 회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리며, 궂은 날씨에도 참석하신 66회 임혁선 선배님과 69회 홍덕근 선배님, 그리고 산행대장으로 수고한 73회 이신수 동문, 80회 고문영 동문, 83회 권희찬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하는 산행에 동문 7분이 함께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행에 참석은 못하지만 얼굴이라도 보기 위해 우중임에도 약속 장소에 나와준 71회 박윤식 목사와 80회 진준형 목사 두 분께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할렐루야! 우리 모두 교회에 나갑시다.) 부산 동문회가 정말 잘 될 것같습니다.

꽃동네에서 막걸리를 들며 점심  먹을 때에는 비가 억수로 내렸는데, 그 모습을 산행 끝난 후 유리창 밖으로 보니 주위는 한적하고 나름대로 운치가 있더군요. 생각 난 김에 몇 분 선배님께 전화를 돌렸는데, 67회 김식 선배님께서는 바로 식당으로 오시겠다고 하여, 모두 김선배님의 차로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몇 명은 김 선배님께서 다니시는 구덕교회 운영 카페에서 맛있는 후식을 대접받았습니다.

저와 이신수, 권희찬 두 후배는 대중탕에서 피로를 푼 후 시청 부근의 맛있는 보신탕 집에서 81회 주천종 동문을 만나 저녁을 대접 받고 2차까지 가는 투혼을 발휘하였습니다.


이번 산행 때에도 물이나 간단한 간식거리만 갖고 간편한 차림으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여름이기는 하나 시간이 허락하시면 참석하시어, 구덕산의 나무그늘 속을 느긋하게 또 즐겁게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부산 동문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총무 권선홍(71회)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