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동창회
재부산 인천고 동문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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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부산에 내려온 이래 99년 동문회에 처음 참석한 후 8년이 흘렀다.
동문회를 다시 활성화시켜 보자는 생각에서 기존의 동문명부와 각 기수의
총무나 회장과 연락하여 부산 거주자 명단을 확보하고 일일이 통화하여 소재가
확인된 분이 38명이었다(물론 이보다 더 많은 동문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전화 드리는 과정에서 어느 선배의 경우 돌아가셨다는 대답을 들었을 때의
당황스러움과 죄송스러움--
반면에 주저하면서 전화를 드렸으나 정정한 목소리로 말씀을 하시는 부산의
최고령 조재규 선배님으로부터는 존경스러움을 느꼈다. 더욱이 8순을 넘기신
47회 조선배님께서 동문회에 몸소 참석해주신 것은 그야말로 감격적인 일이었다.
다른 선배님들은 물론 우리 모두 조선배님처럼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기원해본다.
회장이신 54회 황용길 동아대 명예교수님, 55회 이정우 선배님, 58회 공후식
선배님을 비롯하여 66회 손대성 해운대 죽성초교장님, 68회 김종문 KS엔지니어링
대표이사, 69회의 손영설, 홍덕근 두 선배님, 71회의 본인과 방영식 목사, 이종태
KSS해운 이사, 73회 이신수 (주)이원 부산지부장, 74회 박철주 후배, 83회 권희찬
매지넷 부장 등 14분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3시간을 넘기며 회포를
푸는 귀중한 자리였다. 해운대 신라정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모임은 2층 불을
꺼야할 10시까지 이어졌다. (71회 박윤식 목사와 73회 최수영 신용보증기금 부산중앙
지점장은 사정상 참석치 못함을 알려왔다.)
신임회장에는 그동안 총무로서 알게모르게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종문 선배가
선출되셨고, 총무는 본인이 맡게 되었다. 자주 만나는 기회를 갖겠다는 신임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많은 격려와 도움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부산동문회 개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20만원의 찬조금을 흔쾌히
보내주신 70회 이기문 야구후원회 회장님께도 부산동문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제 부산동문회가 다시 출발하는 만큼 좀더 활성화되어야 하겠고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방안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고 잘못에 대해서는 충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그간 회장과 총무로서 수고해주신 황용길 선배님과 김종문 선배님께 감사드리며,
그날 참석하여주신 조재규 선배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님과 동기, 후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도록 모두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선배님과 동기, 후배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다음 모임에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재부산 동문회 총무 권선홍(71회, 부산외대 교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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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회 최호룡님의 댓글
언제라도 달려가고픈 내 고향 부산!!
고향에서 동창회 모임을 갖는다니 정말 기쁘기가 한량없습니다
부디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