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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고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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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탐방기> 백제의 고적을 찾아서
~ 瑞峰 李炳俊<茂春>
백제로 떠나는 여행 발자국 마다 백제의 향기 돌한개 기왓장 한개에도 반가운 마음뿐이다
보이지 않는것을 더자세이 봐야 하는곳 덧없이 스러져 버리고 만것들이 마음을 붙잡는곳 옛 백제의 땅 한강 유역에서 밀려난 백제가 융성을 꿈 꿨던 땅이다
고대국가 백제의 자취 여덟곳이 지난 4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 타이밍 맞게 찾아온것 같아 보람이 느껴지고 거대한 고분이나 웅장한 성터보다 백제인들이 남긴 사소한 흔적이 더 더욱 감동적이다
백제 시대중 가장 화려했던 사비 시기의 불교유적등 백제의 꿈과 땀이 담긴 定林寺址 博物館엔 일본인 해설자의 該博한 백제역사 해설에 우리모두를 타임머신속의 백제를 경험하며 박수를 보냈다
삼천 궁녀가 몸을 던져 꽃처럼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의 낙화암 이나 한잔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고란사의 약수와 고란초 등 부소산의 제일높은 사자루에 올라서니 주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여 宮南池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신라 지평왕의 딸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과의 사랑이 전설로 간직된곳. 주위의 연꽃들이 넓은 잎과 고운 꽃송이가 제철을 마음껏 뽑내고 있다 진흙속에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고운 자태를 보여주는 여름의 연꽃이 사랑받는 이유를 알것 같다
숲길 산책만으로 直星이 덜풀려 백마강 유람선에 몸을 싣고 선상에서 부소산과 낙화암 백마강 가의 절경을 보면서 부여의 鎭山이 부소산 임을 입증할수가 있었다
부소산 기슭을 따라 흐르는 백마강 뱃길따라 백제는 넓은 서해로 나아가 중국 일본들과 교류하며 해상 왕국의 이름을 날렸으니 백제 문화 융성의 진수를 엿볼수 있는것 같다
'삼국사기' 기록중에 백제문화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 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걸 맞는것 같다
천오백 여년전 이땅에 살았던 옛 사람들의 체온과 숨소리가 느껴지는것 같다 역사책의 갈피나 연대식 기록으로는 느낄수 없는것들 사소하지만 여기에 와야만 느낄수 있어 감동적인 것들을 옛 백제의 땅에서 하나 하나 찾아 봤다
백제의 유적은 눈으로 볼수있는것이 별로 없는 편이다 무덤군과 몇기의 탑 그리고 성곽정도가 고작이다 패망한 백제의 역사는 모두 땅속에 묻혀있다 탐방을 마치며 백제의 恨이 느껴온다
해가 길어진 여름이다 실컷 놀아도 해가 남는다 돌아오는 길 상상의 나래를 편다 아직도 궁남지에 곱게핀 연꽃들과 은은한 꽃향기가 나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한다 보람있는 하루였다 상컴 올레팀 화이팅을 보냅니다 이천우님 김재준 회장님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2015년 7월 27일 <월> 부여를 찾아서 ~무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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