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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寒雨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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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의 자굴산.한우산.산성산을 찾아서
~ 李茂春<무쵸대사>~
오늘도 봄을 찾아 떠난다. 봄꽃은 神이 내린 삶의 활력소 행복을 마음에 담으며 아름다운 하루를 지천으로 피어나는 5月의 신록속으로 빠져본다.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897m) 철쭉이 장관인 寒雨山(836m) 병풍처럼 펼쳐지는 암벽으로 산성을 이룬 산성산(711m) 3개의 산봉우리를 하루에 오르내리는 큰 행운이 더없이 행복하다.
천지사방이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신명난 산자락의 철쭉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능선길 길목마다 초록물결 넘실대고 그냥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기쁨이거늘 땀흘리며 헐떡이며 신록에 묻혀 걷다가 숨어버리고 싶은 산행길 이다.
자굴산 지나 한우산 이름도 묘하다. 한더위에 맞는 비도 겨울비처럼 차갑다고 찰한(寒)비우(雨) 字로 한우산 (寒雨山) 이라하니 절경의 산임에 틀림없다.
동양최대의 동굴 법당으로 영국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 봉호산 일봉사가 신라역사의 숨결을 간직한채 오늘에 이르러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오늘 산행도 즐거운 하루였다 자굴티재 에서 자굴산 쇠목재에서 한우산으로 철쭉능선에 산성산 그리고 마지막으로 벽계주차장으로 오늘의 하루를 정리해본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겨두기 위해서이다.
숨이차고 어려워도 산 정상에 올라서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참으로 행복하다. 오래오래 지켜주는 산의 힘으로 숨찬 세상의 삶에도 기쁨으로 내삶을 살고 싶다.
함께한 으뜸 산우들 모두에게 고마움 표합니다
2011.5.7. 한우산 다녀와서... ~무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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