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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회> 구산 산악회 시산제에 붙여
본문
九山 山岳會 始山祭에 붙여
山岳會長 李茂春
유세차 신묘년 정월 열하루날 구산산악회 회원일동은 산신령님께 삼가 고하나이다.
오늘 고교동기 친구들이 즐겨찿아 휴양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관악산 자락에서 항시 산악인들을 감싸 품어 주시면서 산의 높은 정기를주시는 산신령 님의 위엄 앞에서 한해의 안녕과 자애자중을 경건한 마음으로 다짐하고자 모였나이다.
이시대의 참된 도덕과 윤리를 추구하고 실행하며 우리 생존의 근원인 자연을 성심으로 지키고 가꾸는 겸손하고 선량한 산악인이 되기위하여 이자리에 섰나이다.
지난해 저희들은 산행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수련할수 있었고 자연의 오묘한 진면목을 보고 느끼고 들을수 있었으며 회원 서로 서로의 우의를 두터이 할수 있었나이다.
산신령님 이시여 ! 오늘 이자리에서 다지는 마음이 눈.비가 오고 바람이 치더라도 늘 가슴에 뜨겁게 살아서 어느날 어느산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게 지켜주옵소서
또한 바라오니 천지간의 모든 생육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뜻이 있나니 풀한포기 꽃한송이 나무한그루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더럽히지도 않으며 산을 닮아 좋은 사람들이 되고 싶나이다.
우리 구산 산악회 회원 일동은 보배로운 조국 금수강산을 알뜰히 가꾸어 자손만대에 물려줄것을 다짐하며 올 한해동안 저희들 회원과 그가족이, 그리고 해외에 살고있는 외로운 친구들께 더욱건강한 가운데 소망하는 일이 성취되고 경영하는 사업과 회사의 여러업무가 모두 순조롭게 발전하고 이루어 질수 있도록 늘 보살펴 주시옵소서
저희 구산산악회 회원 모두는 바르고 그릇됨을 밝게 가릴줄아는 사람이 되어 우리사회와 나라가 건강해지고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 사옵나이다.
오늘 우리 이나이에 50여명의 산우들이 모였으니 대견하기도 하고 100세 시대의 희망을 찾아 우리삶의 시간표를 재설계하는 마음 가짐이기도 하나이다. 사랑과 우정은 부메랑 같아서 베풀면 언젠가는 꼭 내게 다시 돌아 온다는 사실을 오늘 이자리에서 확인하며 50년의 우정의 소중함을 지켜 나갈것입니다.
오늘 이자리가 간소 하옵니다만 저희들의 마음을 더욱 결속시키고 다지는 자리가 되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어김없이 다시 찿아올 찬란한 부활의 봄을 기약하며...
서기 2011년 2월 13일 음력 정월 열하루날 구산 산악회 회장 이무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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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산제에참석해주신 신우님들 감사합니다
특히 멀리 인천에서 아침일찍 참석해주신 님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운 것은 다 님이라했는데
매주 만나도 그리움입니다.금년한해도 더욱 건강하고
행북하실걸로 믿습니다
보태준 금일봉 헛되이 쓰지않도록
노력할것이며 구산의 무궁한 발전을
함께기원합니다 ~무초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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