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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59회 구산산악회 청계산에 오르며
작성자 : 이무춘
작성일 : 2011.12.13 09:19
조회수 : 2,741
본문
九山의청계산 옥녀봉 가는길에
서봉 / 이무춘
목숨이 100년은 푸르를줄 알지만 겨울앞엔 푸르름도 빨갛더라
반세기 이상 함께한 친구들과 오늘도 산을 오른다.
인생 역전 보다 인생 여전이 더좋더라. 어제같이 오늘도 여전히 잠잘자고 잘먹고 친구만나 이야기 할수있으면 행복이라는 말이다.
친구들아 ! 매주만나 삭막한 일상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주렴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밋물과 바닷물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은어처럼 번쩍이는 은빛 비늘을 세우고 달려보자.
두 강물이 만나 하나로 흐르는 더 넓은 초록색 물줄기를 향해서 그리고 노래도 부르자. 높은 음자리표로 세해 소망을...
이제는 더이상 등 돌리지 말자 "너는 나 "나는 너"가되어 함께 가는거다. 갈등과 대립의 고개를 넘으면 거기 마지막 우정의 꽃을 피우나니...
우리 이 나이에 잘나고 못나고 무슨소용 있으랴 마음모두어 즐겁게 살자.
눈(眼)이 즐겁고 입이 행복한 일요일의 산행으로 메뉴를 만들자.
걸음이 느리면 건강의 적신호 초속 1 m 이상 걸으면 예상 수명보다 오래 산다는데 왜이리 일요일이 쓸쓸할까.
다음 일요일 도봉산이다 가는해 아쉬워서도 도봉산에 모여라 시린마음 녹이면서 끈끈한 추억의 장을 열자.
2011.12.11<일> 청계산 다녀오며 구산산악회 회장 이무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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