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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의 梅花山,남산제일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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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의 梅花山, 남산 제일峰을 다녀오며 ~瑞峰 李茂春~
오늘도 멀리 가야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머뭇거리던 봄이 포근해진 바람을 타고 걸음걸이를 재우친다
어딜가나 벚꽃이 지천이고 고찰 청량사 주변의 벚나무에는 봄처녀의 발그레한 볼 빛깔을 닮은 벚꽃이 한창이다
바라보는 사람의 아쉬움을 아랑곳 하지않고 낙화를 서둘르는 모습이 애처롭다 春雪처럼 紛紛히 날리는 벚꽃들이 더더욱 몽환적이다 꽃이져 흩날릴때 비로서 절정에 이른것이 아닐까
청량사 지나 가파른 오르막 길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 길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만만치않은 산이다
해인사를 품은 가야산과 마주보며 가야산 국립공원에 포함 되어있는산 불가에서 千佛山이라고도 한다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흡사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 오르니 멀리 해인사가 시야에 들어오고 한수 높은 가야산이 위용을 자랑한다
형형색색의 기암괴봉이 오밀조밀한 공에품같이 도열하고 연속되는 그 기이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해인사의 화재를 막으려고 스님들이 묻은 소금단자가 남산제일봉의 한가운데 다섯 방향에 묻혔다니 흥미롭기만 하다
바위 사이사이로 8개의 철계단을 견고하게 설치하여 아슬아슬하게 오르내리면서 감상 할수있어 더없이 좋았다
온 대지위에 봄볓이 무르 익었다 벌써 여름의 문턱 등산객의 옷차림에도 울긋불긋한 봄빛이 따사롭다
나이 탓일까 세월이 빠르다 소동파 가"春宵一刻値千金" <봄밤 한시각은 천금 값>이라했듯이 짧은 봄날을 소중히 여기고 고맙게 누릴 일이다
언제 까지 일지는 몰라도 가는 세월 탓하지 말고 내일도 모레도 계속 등산화 끈을 조여야 겠다.
2012년 4월18일 직암의 산우들과 함께 ~이무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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