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

인천고재경동창회장 이철완(74회)

갑오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선후배동문가족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시간이 가면 늘 흔적이 남습니다. 작년 11월 국립국악원에서 가졌던 동문가족 문화행사와
송년회가 어느덧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운 지도 모르겠습니다.

재경동창회에서는 2014년에도 몇 가지 동문을 위한 장(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늘 진행해오던 가족동반 등산모임도 두 차례 계획하고 있고,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진행했던 송년회 겸 문화행사를 더욱 알차고 뜻있는 행사로 준비할까 합니다.
작년 행사에서 부족하고 지적 받았던 문제를 개선해 더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물론 선후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준비는 저의 회장단이 맡겠습니다.
많은 동문들의 참여로 인고문화 만들기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인고는 역사만큼 인물도 많이 배출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사가 길어 훌륭한 선배님의 자취를 충분히 알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선배님의 좋은 생각이나 업적이 후배들에게 전달되지 못해
긴 역사만큼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지금처럼 어렵고 복잡한 시대에서는 꼭 필요한 무형의 자산인데 말입니다.

금년에는 훌륭한 선배님을 초빙해 좋은 말씀과 인맥을 소개받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후배들에게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시작을 하면 결실을 보듯 만남을 통해 새겨지는 새로운 흔적은 인고 역사만큼이나 자산이 될 것입니다.

2014년 갑오년은 청마의 해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색은 희망과 샘솟듯 일어나는 긍정적인 색이고,
말은 부단히 목적을 향해 요령을 피우지 않고 달리는 기상입니다.
그래서 금년은 희망과 성취를 함께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인고선후배 동문 여러분! 이 기운에 모두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약속하십시오.
건강을 유지하도록 각자 노력하시겠다는....

작년 한 해 고마왔습니다.

금년 한 해도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14. 2. 21 인고재경동창회장 이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