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71회 동기총무송기홍 선배님의 추계산행일기입니다.
본문
늦었지만 이번 재경추계산행에 많이 참석하신 71회 송기홍 동기 총무님께서 쓰신 산행일지를
발견하고 재경게시판에 올립니다.
"
11월12일 일요일 맑음 추계등산
결혼식에, 제사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피곤한 몸에도 71회 재경 인고 친목회원들의 추계 등산을
위해, 또 아침을 못하고 오는 분들을 위해 집사람과 아침요깃거리로 약식을 부지런히 만들기 시작했다
밤 껍질도 벗기고 잣도 씻어주고 대추도 자르고 밤 늦도록 만들고 아침 벨 소리에 깨어보니 집사람은
벌써 일어나 일인분씩 비닐 팩에 포장에 넣기 시작했다.
몇개를 준비해야되나요? 열다섯개 정도만 하면 될거 같애요!!
세수를하고 집사람은 내 대신 결혼식장으로 보내고 지하철에 몸을 싣고 과청청사역으로 향했다
가부간의 확답을 주지 않았던 동기들에게 전화를 돌려가며 재차 확인을 했다 돌아오는 대답은 결혼식
을 참석해야 된다는 얘기, 몸이 콘디션이 좋지않다는등 메아리만 돌아올 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과청청사역 도착
4번출구로 나가니 반갑게 맞이해주는 박호춘씨 내외, 못나온다던 김승봉씨...
담소하는 사이 성형모, 정치운, 김광호, 박희찬씨가 왔고 늦게 강중열씨가 와서 일차 커피 타임을 갖고 71회만의
사진 촬영후 서서히 산행을 시작했다 철저하게 약속을 지키는 유완식씨가 보이지 않아 전화했더니
늦게 출발하여 반대편에서 마중을 온다고 한다. 또 김재준씨는 너무 일찍 일어났다가 시간을 지나쳐 버려
술 한잔을 아침 부터 걸친 소리로 미안 하다 한다 다음 송년회에 꼭 참석하라고 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과천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한폭의 전원 마을을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한가로워서 하이킹과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엔 충분한 등산길이어서 참석 못하시고 가을 단풍을 보지못하신 분들은 부부 동반하여 한번 산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사료되어 이코스를 권해 드립니다.
과천 매봉(363m)---만경대, 석기봉(618m)---매봉(358m)---옛골 로 이어지는 4시간여의 오르막 내리막은 인생
역정과 같은 코스로 중간 중간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풀고 최정상 석기봉(만경대)에서 내가 가져간 약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내려오면서 매봉에서 김광호씨가 준비해온 과일, 또 호춘씨가 비장의 무기로 가져온 프랑스 꼰약을
한잔씩 마시며, 문배주가 떨어져서 이인석씨가 못나왔나? 이야기 하며 잠시 스트레스를 날려보냈습니다.
중식장소인 옛골 도솔에 내려오니 유완식씨와 김웅철회장 부부가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우리들은 긴 시간의 등산에 배고품을 비빔밥으로 채우며 등산의 상쾌함을 이야기함과 동문들의 단합을 강조하는
건배등 다양한 행사로 인고인의 기상을 그곳에 알리고 아쉬운 작별과
12월 15일 (금요일) 여의도 선착장(63빌딩앞 고수부지) "파라다이스" 447-3331) 선상부폐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바쁘신 중에도 약속을 지켜주신 동기들 고맙고요, 마지막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송년회때 봅시다!!!
참석하신분들 : 박호춘 내외, 김승봉, 김광호, 박희찬, 정치운
김웅철 회장 내외, 성형모, 강중렬, 유완식, 송기홍
산행중 사진 찍느라 고생하신 차기 총무님 이곳에 사진을 올려주세요~.....
inkoin.com에서도 그날의 사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박희찬 총무가 바쁜 모양입니다. 또 1년 뒤에 올릴런지??? "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