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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74회 송년회(12/19,화,압구정 째즈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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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완 재경74회 회장님께서 재경 권대용회장님,사무국 초청이 있었으나 사정상 74회 송년회에
참석치 못했습니다.
송년회의 생생한 현장을 스케치한 진우곤 총무님의 글을 올립니다.
재경 인고 74회 2006년도 송년회 행사 스케치
재경 인고 74회 2006년도 송년회 행사 스케치
진 우 곤
참으로 추운 겨울을 녹일 만큼 끈끈한 우정이 한바탕 어우러져 멋들어지게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성황리에 끝난 2006년도 재경 인고 74회 송년회 행사. 12월 19일(화요일)에 치러진 송년회는 연말이라 바쁘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부 동반이 16쌍, 싱글이 7명으로 도합 43명으로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획기적이었다. 재경 인고 74회 동창회가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군다나 이상용 인고74회장님이 인천에서 부부 동반으로 불원처리 달려와 자리를 빛내주었을 뿐더러 금일봉까지 전해준 것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송년회 장소는 우리에게 늘 새벽을 알리는 ‘트럼펫’ 명 연주자인 강정득 동문이 운영하는 압구정동 ‘디자이너 클럽’ 앞에 위치한 ‘비틀즈’ 에서 가졌다. 이는 우리에게 색다른 맛을 자아냈다. 아늑한 실내 분위기는 만점이었고, 아울러 60년대에 활동이 왕성했다는 ‘비틀즈’ 클럽의 음악 세계를 엿보았다는 것은 의외의 기쁨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집에 찾아온 손님들이니 맛있는 것으로 대접해야 마음이 놓인다’는 강정득 동문의 말마따나 회비를 낸 것에 비해 푸짐한 식사를 했으리라 여긴다. 행사에 든 비용은 회원들의 회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관계로 명예회장인 김경윤 동문과 자문인 현창수 동문이 자발적으로 거금을 내주는 바람에 해결되었음을 덧붙여 두는 바다. 그리고 이주현 동문이 부부 동반한 동문들을 위해서 ‘야콘’ 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왔고, 정의섭 동문은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화장품 세트를 보내 주어 뜻 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어 고맙기 그지없다.
아내와 나는 오후 5시 50분쯤 집을 나섰다. 여느 때보다 발걸음이 좀 무거웠다. 일병을 달고 휴가를 나온 아들과 마지막 밤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는데 모임 참석 관계로 아쉽기 짝없었다. 이튿날 귀대하면 내년 8월에나 휴가를 나온다는데…….
전철을 타고 압구정 역에 내리니 오후 6시 30분을 지나고 있었다. 전화로 강정득 동문에게 모임 장소의 위치를 알아내고 버스를 탔다. 말로만 듣고 한번도 오지 못했던 압구정동. 부자 동네일뿐더러 성형수술과 유행의 첨단을 곳임을 이곳 저곳을 보면서 대번에 느낄 수 있었다.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내렸다. 그리고 ‘디자이너 클럽’ 쪽으로 걸어가 거기서 100미터 정도 앞에 있는 ‘비틀즈’를 찾아 내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강정득 동문이 나를 껴안았고, 김경윤, 이명용, 홍동수, 이철완, 박성완 부부 및 싱글로 장태한 교수가 먼저 와 있었다. 서로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다.
“야, 우곤이 네가 시간을 가장 정확하게 지켰구먼. 일부러 시간을 맞춘 게 아니야?”
하고 장 교수가 시계를 들여다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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