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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때문에 유명한산 岷周之山<1,241.7m>에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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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때문에유명한 산 岷周之山<1,241.7m>의 봄이야기
~무쵸대사~
이름때문에 유명한 산 民主主義 하고는 무관한 산 한반도의 등줄기인 태백산에서 분기하여 남서로 뻗어내린 소백산맥이 추풍령에서 내려 섰다가 다시 기개를 일으키며 형성된 1,242m의 산으로 충북영동 경북김천.전북무주의 3道에 걸쳐있는 삼도봉과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20km의 깊은 골인 물한계곡을 안고있는 곳이기도하다
물한계곡에 잠시 발담그니 발이시려 30초도 견디기 어려운 찬물이었다 물한계곡은 물이차고 깨끗하여 여름철 최고의 휴양지 민주지산은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아드는곳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해묵은 지역감정을 일소하고 주민간의 대화합을 기원하는 2.6m의 대화합기념탑이 정치인들에 큰 가르침을 일깨워준다
角虎山 정상석에 인증을 하고 밧줄잡은 내리막길이 제법 스릴이 있어 좋았고 각호산 정상의 뾰족뾰족한 바위두개의 암봉이 뿔달린 호량이가 살았다는 전설을 남기기에 족하다
민주지산엔 유난히 이정표가 많고 큼직한 글씨로 시원하게 표시되어 편리했고 1998년 눈속을 행군하던 특전사 6명이 저체온증으로 조난을 당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던곳 그래서인지 무인대피소가 있어 비상시 나무를 땔수있는 페치카를 설치한채 외롭게 지키고 있었다
민주지산 정상에는 삼각점표지 있는 민등봉인데 사방이트여 조망이 빼어나다 정상에서면 각호산.석기산.삼도봉등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사열 할수있어 이곳의 대표적인 母山임에 틀림없다 특히 맑은 날 덕유산 연봉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후련한 곳이기도 하다
잔인한 4月도 이제 꼬리를 내린다 농익은 이봄날 만화방창 꽃잔치로 시끌하더니 초록 잎사귀가 봄꽃의 옆자리를 하나씩 꿰차고 있다 벚꽃의 흐드러짐을 본게 엊그제인데 세상의 생물들은 시절을 먼저알고 계절의 바뀜을 재촉하는것 아닌가 가수 장사익이 부른 '봄날은 간다'의 애절한 가락처럼 이봄이 훌쩍 떠날까봐 괜히 우울해진다 봄꽃이 지고 있다 떨어지는 모습마저 아름다운 저 소중한 봄꽃이 없는 봄을 상상이나 할수 있을까
오늘 마지막 하산까지 함께해준 젊은 산우들 이름은 잊었지만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하루였지요 계절의 여왕 5月을 기다리 렵니다
2014년 4월26일<土> 민주지산 다녀오며 ~李茂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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