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를 졸업했다는 것이 그리 제게는 큰자부심이 되지는 못했읍니다  경기고등학교처럼 공부를 무지막지하게 잘한것도 아니었고 대구나광주처럼 애향심이 남의눈에 거슬릴정도로 뜨겁지도 못했고 그냥 서울의주변인으로서 오랜역사를 지닌 학교를 다녔으며 가끔 야구를 잘했던학교 출신이라는 생각이 아마 가슴깊은곳에 자리잡고 살았읍니다.
금번 인고인문화행사를 참석해보니 공부를 전국제일로 잘하는 학교는 아니어도 동문들의 끈끈한 정과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심인물이 인고인이라는 자긍심을 갖는 시간이었읍니다.
금번문화행사를 추진하신 재경인고총동창회  권대용회장님,양덕모명예회장님,인고총동창회 안길원회장님등 많은 동문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조금 비용이 더 지불되드라도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오페라등 문화행사를 추진하여 업그레이드되는 인고인의 위상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