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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高 재경총동창회 춘계산행을 마치고
작성자 : 이무춘
작성일 : 2010.04.26 12:18
조회수 : 3,013
본문
仁川高 재경 동문들의 봄나들이
~李茂春(무쵸대사)(59회)
파릇파릇 봄이 출렁인다.
청계산 원터골 입구 두꺼비 산장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반가운 동문들이 모여든다.
재경 동문들의 춘계 산행일 날
만나면 반갑고 정이 넘친다
살갑고 따뜻한 눈길로 맞음을 보고
마음깊이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오랫만에 함께 걸어보는 청계산 진달래능선
휘돌아 흐르는 꽃바람이 좋다.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이라 했는데
연분홍 진달래가 벌써 이별을 준비한다.
봄꽃은 해마다 피지만 바라보는 사람은
해마다 다르겠지...
이꽃이 지면 그만큼 얼굴빛이 변하리니
내년에 꽃이피면 누가 남아 있을까
율목동 떠난지 50년 반세기
벌써 칠순의 나이에
동문들과의 만남이 가슴을 울린다.
모든 새순과 꽃과 향기를 동문 모두에게
선사하고 싶다.
옥녀 없는 옥녀봉이 서운했지만
동문들의 웃음소리 매봉쪽으로 메아리친다.
새로 선출된 회장단에 감사한 마음 보내며
인고 재경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싶다.
2010.4.25. 인고 재경총동창회 춘계 산행을 다녀오며. 59회 이무춘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면 daum.blog.무쵸대사의 훈훈한 사랑방에 오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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