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마라톤동호회
완주의 기쁨을 누리기를....
작성자 : 이기영
작성일 : 2011.10.22 09:40
조회수 : 1,165
본문
동창 의준아~!
내일 아침 9시에 의준이가 춘천에서 개최되는 2011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 참가하여
生으로는 처음 풀코스 42.195km 도전하는 것으로 안다.
신청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용기인데 달려보겠다니 훌륭하다.
난 2002년 9월에 충주국제마라톤대회 골인선에 아내와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두고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 처럼 "내가 반드시 돌아 올테니 기다리고 있다가 박수쳐라"하고
씩씩하고 힘차게 출발하여 열씸열씸 뛰었는데 5시간이 넘도록 내가 안돌아 오자
아내와 아들이 걱정하여 대회 본부에 나의 사고여부를 묻자 "지금 35km지점에서 꼴찌에서
두번째로 달리고 있습니다"라는 진행요원 전달에도 식구들은 달리고 있을 가장 걱정 땜시롱
그날 달리기 행사 막판에 벌어지는 사과국수와 감자떡 잔치에서 하나도 못먹었다고 하더라....
내가 골인을 했을 때는 출발시 보았던 00:00:00 전광판 시각이 06:27:37에 멈춰 있었고
40km 까지 같이 말동무하며 함께 걷다뛰다하던 출전자는 내가 골인후 한참을 기다렸으나 보이지
않았으므로 진행요원들이 운동장 장비철수하여 화물차에 싣고 가버리고,
Finsf Line의 풍선은 철거되어 원래상태로 돌아가고 날은 어둑해지자
내가 태어나 처음 참가한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끝났다.
마라톤 대회는 꼴찌가 골인을 해야 대회가 끝난다는 것을 알았지만, 영화에서 처럼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선율은 없어서 모양세는 그냥 그랬다.
마라톤, 특히 42.195km는 생각만 해도 힘들다는 느낌이 온다.
처녀 출전하는 사람은 달리면서 걷기도 하고 쉬기도 해야 완주를 할 수있다.
기록 욕심에 마구 달리기만 하면 중도 회송(일명, 청소)버스에 올라 타는 비운을 격을 수도 있다.
부디 마음 단단히 먹고 완주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희망의 맛보기를 기원한다...
정의준 화~이~팅...!!!
내일 아침 9시에 의준이가 춘천에서 개최되는 2011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 참가하여
生으로는 처음 풀코스 42.195km 도전하는 것으로 안다.
신청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용기인데 달려보겠다니 훌륭하다.
난 2002년 9월에 충주국제마라톤대회 골인선에 아내와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두고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 처럼 "내가 반드시 돌아 올테니 기다리고 있다가 박수쳐라"하고
씩씩하고 힘차게 출발하여 열씸열씸 뛰었는데 5시간이 넘도록 내가 안돌아 오자
아내와 아들이 걱정하여 대회 본부에 나의 사고여부를 묻자 "지금 35km지점에서 꼴찌에서
두번째로 달리고 있습니다"라는 진행요원 전달에도 식구들은 달리고 있을 가장 걱정 땜시롱
그날 달리기 행사 막판에 벌어지는 사과국수와 감자떡 잔치에서 하나도 못먹었다고 하더라....
내가 골인을 했을 때는 출발시 보았던 00:00:00 전광판 시각이 06:27:37에 멈춰 있었고
40km 까지 같이 말동무하며 함께 걷다뛰다하던 출전자는 내가 골인후 한참을 기다렸으나 보이지
않았으므로 진행요원들이 운동장 장비철수하여 화물차에 싣고 가버리고,
Finsf Line의 풍선은 철거되어 원래상태로 돌아가고 날은 어둑해지자
내가 태어나 처음 참가한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끝났다.
마라톤 대회는 꼴찌가 골인을 해야 대회가 끝난다는 것을 알았지만, 영화에서 처럼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선율은 없어서 모양세는 그냥 그랬다.
마라톤, 특히 42.195km는 생각만 해도 힘들다는 느낌이 온다.
처녀 출전하는 사람은 달리면서 걷기도 하고 쉬기도 해야 완주를 할 수있다.
기록 욕심에 마구 달리기만 하면 중도 회송(일명, 청소)버스에 올라 타는 비운을 격을 수도 있다.
부디 마음 단단히 먹고 완주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희망의 맛보기를 기원한다...
정의준 화~이~팅...!!!
댓글목록 0
이기영님의 댓글
여관방 혼자자는 침대방 5만원이라고 한다. 자고가야지 집에서...더럽게 비싸네 잠만자는데
정의준님의 댓글
짝궁이 이렇게나 많이 신경을 써주니 내가 포기 할수가 있어야지...고수의 경험담을 귀에 새기면서 한발한발 내딛다보니 사실 35키로 지나서는 걸어갔지 이 악물고...골인하는데 눈물이 핑도는데 주어담느라고 고생했다.계속해서 주루에서 만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