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마라톤동호회
강화햄100KM마라톤을완주하고
작성자 : 윤영설
작성일 : 2006.08.29 17:41
조회수 : 1,256
본문
글을쓰기전에 오른손끝이 눈가에 다가갑니다
무엇을 생각해야하고 어떤것을 적어야할지를.....
2003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그리 많이 뛰지는않았습니다
고작해야 풀코스13번,하프4번 이게저의 전 경험입니다
글을 쓰기전에 먼저 이번 강화햄울트라마라톤에 적극적으로도와주신 인천고호달모선후배님과
저희가족에게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8월26일 새벽1시 잠을자야하는데 잠이오지않는다.오늘 결전을 위해서는 숙면을 해야하는데 왜이럴까
아마도 연습도별로않하고 처음100km에도전하는거라 강박관념이 뇌리에서 계속 떠도는모양이다.
담배를 한대 펴볼까 일어났는데 대회기간동안은 안피겠다고 마음속으로약속하여 냉장고에서 물만
꺼내어 한모금마시고 다시자려는데 와이프가 깨어낫는지 한소리한다(왜자꾸왔다갔다해 잠안오게
그러게 미리미리 준비하지)이소리는 매번 대회를 나갈적마다 한소리 듣는 얘기다
그래도 잠은좀 잣는지 아침7시가 되었다 .운동을다니는 영남스포츠쎈터에 들려 스트레칭좀하고
목욕후 식사하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냈다
오후3시20분 기영이형은 약속 시간보다10분 일찍와 기다리고 나와김익수(동산고출신)태우고 강화로
출발한다 가면서 차량지원은 붋법이라는 익수말에 트렁크에 있는자전거를 수리하려고 게산동에
들렸는데 거의 끝나갈쯤 비가 쏟아붓는다.이게 잘된건지 안된건지 분간이 않된다.그때 기영이형
형수님을 처음뵙는다(조만간 형수님께 인사드리고 소주한잔 사달라고 해야겠다)솔찍이 비가 많이
왔으때 대회가취소되었으면 하는 생각을해본다
비는 계속해서내리고 5시반쯤된나 강화에도착 식당을찻아 저녘을 먹고 대회가 열리는 추발지로이동
옷을입고 준비물을챙기고 넘버1236도앞뒤로달고 start장소로이동 가볍게 몸을풀고 같이온 호달모
가족(석근.세락이형.기영이형.익수)과 사진 몇방찍고(이때만해도 웃는얼굴) 인고인고화이팅를
외친후10.9.8.7.6.5.4.3.2.1.출발 확성기에서 사회자가 여러분들은 뭐라하는데 아마도 좋은말일거다
1-10km석근이와동반주10-20km도석근이와동반주 15km지점인가 차가운 음료수를 먹어서그런지
배가 살살아프다.전에몇번갔던오두돈대숫불장어집에들러 큰것을보고 나왔다.아까보다 훨났다
석근이가 말을한다.형 기영이형하고 오면서 이러쿵저러쿵 진정으로 사과드리면 형이 개의치안으거야
그리고달림이들이 그런걸같고 그러면 진정한 인고마라톤모임이아니지
17km쯤됫나 석근이가 20km만 뛸께요 하길래9.17일강화마라톤도 있으니 연습삼아 3시간30분아니면
35km를뛰어봐 그후 석근후배는 100.65km갈림길에서 아침약속때뭉에 아쉬움을남긴채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석근아고마워)....기영형 세락이형 얘기가없는데 계속 차로 따라오면서 물과음료수제공....
30km쯤안됐나 세락이형 차에서내리더니 동반주 시작
42km에서 야식을 먹게돼있는데 아뿔사 52km로 변경된것같다. 밀려오는 허탈감 동막해수욕장이라
그런지 20대초반 학생들이 형형색색 옷을입고 희희낙낙하여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조잘된다
아 내가 왜 여기 있는건지.쉬고쉽다 . 갑자기 왼쪽 무뤂과 발목이 아파온다. 익수가 말을한다.
형 괜찮겠어.나때문에 안돼겠다 너먼저 가 .그렇게 익수(동산고)를먼저 보내고 몸을 추수리고 다시
달린다.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밥먹는 장소는 왜 이다지도먼지. 드디어52km 빗줄기속에 기영이형
하고세락이형이 나를 알아보고 텐트속으로 안내한다.닭죽인줄 알았는데 김가루에뭍인밥과 오이냉채
맛이없다 그냥 꾸역꾸역집어녛는다.기영이형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비닐봉투를 가져와 허수아비처럼
목과팔 두쪽을 만들어주었다(나중에얘기지만 대회진행 스탶이나,마라톤 코치정도가 맡는것 같다)
60km가기전 도저히 왠쪽 무릎과 발목이 아파서 딴생각을했다.조금전 와이프한테 전화가왔다
지금어디쯤이야...오십한오육키로...괜찮아....아파죽겠어...그럼뛰지마 내년에해...아냐 끈어...
기영이형세락이형이 보인다 . 혛 진통제 있어...그럼 다있지 타이레놀이야....세개줘요...이러면안돼는
데 비타민도 두알먹어라...물로넘기는데 잘넘어가지 않는다.등치에 안맛게 알약을 잘 못삼킨다
알약하나가 목구멍에걸려 꿕꿕거리다 간신히넘어간다.세락이형기영이형 애처럽게 나를 바라보고있다
70km지점 몇일전에 찻
무엇을 생각해야하고 어떤것을 적어야할지를.....
2003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그리 많이 뛰지는않았습니다
고작해야 풀코스13번,하프4번 이게저의 전 경험입니다
글을 쓰기전에 먼저 이번 강화햄울트라마라톤에 적극적으로도와주신 인천고호달모선후배님과
저희가족에게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8월26일 새벽1시 잠을자야하는데 잠이오지않는다.오늘 결전을 위해서는 숙면을 해야하는데 왜이럴까
아마도 연습도별로않하고 처음100km에도전하는거라 강박관념이 뇌리에서 계속 떠도는모양이다.
담배를 한대 펴볼까 일어났는데 대회기간동안은 안피겠다고 마음속으로약속하여 냉장고에서 물만
꺼내어 한모금마시고 다시자려는데 와이프가 깨어낫는지 한소리한다(왜자꾸왔다갔다해 잠안오게
그러게 미리미리 준비하지)이소리는 매번 대회를 나갈적마다 한소리 듣는 얘기다
그래도 잠은좀 잣는지 아침7시가 되었다 .운동을다니는 영남스포츠쎈터에 들려 스트레칭좀하고
목욕후 식사하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냈다
오후3시20분 기영이형은 약속 시간보다10분 일찍와 기다리고 나와김익수(동산고출신)태우고 강화로
출발한다 가면서 차량지원은 붋법이라는 익수말에 트렁크에 있는자전거를 수리하려고 게산동에
들렸는데 거의 끝나갈쯤 비가 쏟아붓는다.이게 잘된건지 안된건지 분간이 않된다.그때 기영이형
형수님을 처음뵙는다(조만간 형수님께 인사드리고 소주한잔 사달라고 해야겠다)솔찍이 비가 많이
왔으때 대회가취소되었으면 하는 생각을해본다
비는 계속해서내리고 5시반쯤된나 강화에도착 식당을찻아 저녘을 먹고 대회가 열리는 추발지로이동
옷을입고 준비물을챙기고 넘버1236도앞뒤로달고 start장소로이동 가볍게 몸을풀고 같이온 호달모
가족(석근.세락이형.기영이형.익수)과 사진 몇방찍고(이때만해도 웃는얼굴) 인고인고화이팅를
외친후10.9.8.7.6.5.4.3.2.1.출발 확성기에서 사회자가 여러분들은 뭐라하는데 아마도 좋은말일거다
1-10km석근이와동반주10-20km도석근이와동반주 15km지점인가 차가운 음료수를 먹어서그런지
배가 살살아프다.전에몇번갔던오두돈대숫불장어집에들러 큰것을보고 나왔다.아까보다 훨났다
석근이가 말을한다.형 기영이형하고 오면서 이러쿵저러쿵 진정으로 사과드리면 형이 개의치안으거야
그리고달림이들이 그런걸같고 그러면 진정한 인고마라톤모임이아니지
17km쯤됫나 석근이가 20km만 뛸께요 하길래9.17일강화마라톤도 있으니 연습삼아 3시간30분아니면
35km를뛰어봐 그후 석근후배는 100.65km갈림길에서 아침약속때뭉에 아쉬움을남긴채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석근아고마워)....기영형 세락이형 얘기가없는데 계속 차로 따라오면서 물과음료수제공....
30km쯤안됐나 세락이형 차에서내리더니 동반주 시작
42km에서 야식을 먹게돼있는데 아뿔사 52km로 변경된것같다. 밀려오는 허탈감 동막해수욕장이라
그런지 20대초반 학생들이 형형색색 옷을입고 희희낙낙하여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조잘된다
아 내가 왜 여기 있는건지.쉬고쉽다 . 갑자기 왼쪽 무뤂과 발목이 아파온다. 익수가 말을한다.
형 괜찮겠어.나때문에 안돼겠다 너먼저 가 .그렇게 익수(동산고)를먼저 보내고 몸을 추수리고 다시
달린다.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밥먹는 장소는 왜 이다지도먼지. 드디어52km 빗줄기속에 기영이형
하고세락이형이 나를 알아보고 텐트속으로 안내한다.닭죽인줄 알았는데 김가루에뭍인밥과 오이냉채
맛이없다 그냥 꾸역꾸역집어녛는다.기영이형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비닐봉투를 가져와 허수아비처럼
목과팔 두쪽을 만들어주었다(나중에얘기지만 대회진행 스탶이나,마라톤 코치정도가 맡는것 같다)
60km가기전 도저히 왠쪽 무릎과 발목이 아파서 딴생각을했다.조금전 와이프한테 전화가왔다
지금어디쯤이야...오십한오육키로...괜찮아....아파죽겠어...그럼뛰지마 내년에해...아냐 끈어...
기영이형세락이형이 보인다 . 혛 진통제 있어...그럼 다있지 타이레놀이야....세개줘요...이러면안돼는
데 비타민도 두알먹어라...물로넘기는데 잘넘어가지 않는다.등치에 안맛게 알약을 잘 못삼킨다
알약하나가 목구멍에걸려 꿕꿕거리다 간신히넘어간다.세락이형기영이형 애처럽게 나를 바라보고있다
70km지점 몇일전에 찻
댓글목록 0
차광석님의 댓글
윤영설 총무님 무지허게 수고 많았네 ^ ^ 그래서 마라톤을 인생살이에 비유하는 것이네...
며칠간 평안한 마음으로 잘 먹구 몸과 맘에 충분한 휴식을 주도록 해야 좋은 것이여 ~
그래서 앞으로 보름 남짓 남은 강화도마라톤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이는 달림이들에게 인고 호달모의 기상을 들이대 보자구. 호달모 ~ 힘!!!
안남헌(82회)님의 댓글
굉장히 힘들텐데, 벌써 올렸네!!! 대단해 영설이~
이익재님의 댓글
코가 찡하네요..영설 선배님 수고하셨슴다..딸리기 계속 쭈~으
호달모 아자아자!
오세락(77회)님의 댓글
같이 동반주 할때까지는 초기라 윤총무도 괞찬아 보이더 만~ 시간이 지나 진통제 찾을 때 부턴 조금씩 걱정이 되더라(비도 많이 쏟아지고) 기영 후배랑 같이 밤새며 둘(기영,영설) 다 대단한 정신력과 열정의 소유자란 걸 느꼈지. 새벽에 동반주팀들의 합류 등 우리 호달모 서광이 보이네.고생들 많이했어 호달모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