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동창회
함께 합시다.(달팽이의 별)
작성자 : 김준기
작성일 : 2012.03.21 14:10
조회수 : 1,105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 햇볕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께게 합니다.
우리의 동문 이건주 검사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동생이
영화감독이랍니다.
이번에 달팽이의 별이란 영화를 제작하여 3.22(목)개봉예정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다함께 관람도 하고 홍보부탁드립니다.
꿈이 있다는 건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는 의미다. <달팽이의 별> 주인공 영찬에게 꿈은 없었다. 세상과의 소통이 완벽하게 차단됐던 그의 시간을 가늠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늘 생각했던 그에게 ‘글쓰기’라는 욕망과 꿈이 생겼고 그것은 그에게 살아가야 할 하나의 이유를 주었다. 그리고 그 길 위에 또 다른, 역시 한없이 외로웠던 한 사람이 함께 하게 된다.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랑하는 그의 아내다.
세상을 아는 것, 이해하는 것보다 느끼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주인공 부부는 세상을 느끼는 섬세한 촉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빗방울 하나를 두고 ‘울고 싶으면 비를 맞았다’는 얘기에 눈물이 난다. 결혼하기 위해 ‘외로움’이 단단히 준비돼 있었다는 영찬의 말을 듣고, 난 웃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두 사람이 나누는 사랑, 그것은 단순한 이해나 논리적인 소통을 뛰어넘는 공감이었다. 난 그들의 사랑이 우주에서 가장 오랫동안 빛날 것이라고 믿는다.
<달팽이의 별>은 그들만의 행성으로 여행을 가 내가 찍었던 사진, 내가 들었던 이야기들을 하얀 편지지에 차곡차곡 적어놓은 편지다. 지금은 그 편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순간,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다. 무엇보다 가슴 시린 풍경 속에서 동화처럼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게 잊고 있었던 혹은 인식하려 하지 않았던 세상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 준 두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 별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행복하고 고마웠다”라고.
- 이승준 감독 연출의 변 -
- 전 세계가 먼저 반하고 공감하고 감동한 화제작
-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대상 수상
- PBS POV 선정 ‘최고의 다큐멘터리’, EIDF 관객상, 유니세프상 수상
전 세계가 먼저 반하고 함께 공감하고 감동한 화제의 감성 멜로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은 일찍부터 유수 영화제 초청과 수상을 통한 화려한 이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작입니다.
감성 멜로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은 달팽이처럼 오직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아담한 몸집이지만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커다란 순호 씨가 만들어가는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사랑 이야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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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0
이광희님의 댓글
ㅎㅎ 역쉬 총무님의 눈설미 대단하심다. 동문들의 가정 모두에게 소통의 문이 열리게 되길 바람다.그리구 금일 구반월 임준규(76회)동문의 번개장소에 불참하게되어 매우 가슴아파하고 있슴다.
모두들 참석하시어 힘들게 준비한 성의에 보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