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8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 SPOTV 생중계
우승후보는 박영현, 이상우 원투펀치 앞세운 유신고

인천고(2020년도 48회봉황대기우승) [사진=SPOTV 제공]
인천고(2020년도 48회봉황대기우승) [사진=SPOTV 제공]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열기가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1947년에 시작된 황금사자기 대회는 1년 먼저 시작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 된 고교야구대회다.

9일 13시까지 강릉고, 인천고, 서울고, 유신고, 컨벤션고가 9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16강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10일부터는 8강전이 펼쳐진다.

현재까지는 박영현-이상우 원투펀치 앞세운 유신고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유신고는 제73회 황금사자기 우승팀이다. 박영현은 선배 소형준과 동기이면서 한화 내야수 박정현의 친동생이다. 

키움 히어로즈 거포 박병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거포 박병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올해 황금사자기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없이 진행된 작년과 다르게, 졸업을 앞둔 3학년 선수에 한해 학부모 중 1인의 출입이 허용된다.

고교야구 유망주들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국내 프로 구단 관계자들도 경기장을 방문했다. 

작년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인천고 윤태현을 포함해 광주진흥고 문동주, 세광고 박준영, 유신고의 박영현과 이상우 등 주요 선수들이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승환, 박병호 등 많은 스타 야구 선수들을 배출한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올해는 과연 어떤 뉴페이스가 발굴될지 관심이 모인다.

절대 강자가 없는 고교야구에서는 변수와 이변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이어지는 경기에도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황금사자기중계 [사진=SPOTV 제공]
황금사자기중계 [사진=SPOTV 제공]

한편 8강전부터는 스포티비(SPOTV)가 주요 경기 생중계 편성을 확정 지었다.

중계 화면을 활용한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면서 4심 합의제와 영상을 통한 판정으로 한층 공정하고 권위 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10일 오전 10시 펼쳐지는 8강 경기부터 14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시작되는 결승전까지 모두 스포티비(SPOTV)에서 TV로 즐길 수 있으며,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