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야기
프로야구 드래프트 앞두고 경ㆍ인 지역 유망주들 ‘잠 못 이루는 밤’(퍼온글)
본문
퍼온곳 : 경기일보(21. 8.18)
프로야구 드래프트 앞두고 경ㆍ인 지역 유망주들 ‘잠 못 이루는 밤’
2022 KBO리그 1차 신인 드래프트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로야구 무대를 꿈꾸는 경기ㆍ인천지역 유망주들의 지명 여부가 관심사다.
올해 드래프트는 오는 23일 1차 지명에 이어 다음달 13일 2차 지명을 갖는다. 수원ㆍ인천 연고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1차 지명자로는 각각 투수 박영현(수원 유신고)과 윤태현(인천고)이 점쳐진다.
소형준(KT)의 고교 2년 후배인 박영현은 140㎞ 후반대 속구와 제구력,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장점으로 1학년 때부터 소형준, 허윤동(삼성) 등 선배들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34이닝서 평균자책점 0.55와 51탈삼진, 5볼넷을 수확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36.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0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속구 구속이 꾸준히 140㎞ 중ㆍ후반대를 내는게 장점으로 KT 지명이 확실시 된다.
또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은 지난해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제3회 최동원상’을 수상했었다. 지난 4월24일 선린인터넷고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부상으로 우려를 낳았지만, 5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해 140㎞ 초중반대 속구를 던지며 46.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 중이다. 연고 팀 SSG가 과거 잠수함 투수 육성을 통해 재미를 본데다, 현재 투수진 뎁스가 얇아 1차 지명이 유력하다.
이들 외에 투수 중에서는 김서준(경기항공고), 이준혁(파주 율곡고), 송정인(성남 야탑고), 한지웅(인천고) 등이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며, 중하위 라운드 지명 예상자로는 이상우(유신고)와 이지훈(야탑고), 이기순(인천 동산고)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김서준은 145㎞ 전후의 속구를 지녀 성장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며 다크호스로 꼽힌다. 좌완 한지웅도 올해 부진하지만 독특한 투구폼을 갖춘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지명이 예상된다.
야수 중에서는 유격수 윤동희(야탑고)가 상위 라운드 지명이 점쳐지며, 2루수 이한(유신고), 유격수와 투수를 겸하는 김도현(고양 백송고)도 프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윤동희는 올해 타율 0.410을 때리며 경기 지역 야수 최대어로 떠올랐다. 고교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박효준(피츠버그)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부진으로 야구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젊은 유망주를 필요로 하고 있다. 경기ㆍ인천 유망주들이 신인 드래프트 첫 관문을 통과해 미래 스타로 성장할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권재민기자
- 2021. 08. 17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