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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인천고, 봉황대기 첫 우승…코로나시대, 시민들에도 큰 위안(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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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20,11,13)
장하다! 인천고, 봉황대기 첫 우승…코로나시대, 시민들에도 큰 위안
총동창회 300여명 참석 축하회
인천고 총동창회는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축하회 행사를 가졌다. 2020.11.12 /인천고 총동창회 제공
인천고등학교의 봉황대기 야구대회 첫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인천고 총동창회는 지난 11일 오후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인천고의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축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고 총동창회는 지난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서울고를 3-2로 물리치고 처음으로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한 후배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고 야구부는 청룡기(1953·1954년), 황금사자기(1954·1989년), 대통령배(2004년),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 고교 야구대회(2005년) 등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야구 명문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다수 정상에 올랐지만 유독 봉황대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앞서 1979년, 1996년 2차례에 걸쳐 봉황대기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친 것이다.
115년 역사의 인천고 야구부는 이번 봉황대기 우승으로 청룡기, 대통령배, 황금사자기 등 4대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행사에는 3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이번 우승을 축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내빈도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인천고 총동창회는 야구부의 우승뿐 아니라 최근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테니스부(정구부)와 검도부 등도 함께 축하했다고 강조했다. 현창수 인천고 총동창회장은 "인천고 운동부들의 전국대회 우승은 모교를 빛낸 장한 일이었다"며 "이런 기운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코로나19로 힘든 인천시민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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