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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고교야구팀, 윈터리그 통해 시즌 전력 담금질(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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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기일보(21. 1.19)
2021시즌을 앞두고 전국 각 지역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는 경기ㆍ인천지역 고교야구 팀들이 훈련지에서 열릴 윈터리그에 잇따라 참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점검 기회를 갖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기량을 펼쳐보일 무대가 줄어든 가운데 윈터리그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고교야구계에 따르면 올해 윈터리그는 다음달 1일 대구리그를 시작으로 경남, 부산, 순천, 경상, 고흥, 공주시 고마나루, 해남ㆍ완도리그 등이 열린다.
경ㆍ인지역 20개 고교팀 중에는 수원 유신고와 인천고를 비롯해 수원 장안고, 성남 야탑고, 인천 동산고, 평택 라온고, 안산공고, 부천고 등 절반인 10개 팀이 참가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은 단연 유신고와 인천고다. 2019년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2관왕인 유신고는 지난해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 김범진(고려대)과 김기중(한화), 김주원(NC), 이영재(KIA) 등을 앞세워 선전했지만, 청룡기와 봉황대기서 연달아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협회장기 대회서는 32강서 탈락했다.
올해는 3학년 투수 박영현을 앞세워 2년 만의 전국 제패에 나선다. 박영현은 지난 2년간 76.1이닝 평균자책점 1.75로 호투해 프로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고도 지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봉황대기서 우승해 올해 기대가 크다. 강현구(두산), 장규현(한화), 한재승, 조성현(이상 NC) 등이 졸업했지만 윤태현이 건재하다.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은 지난해 선배들을 제치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제3회 최동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2.2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1.05에 그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도 꾸준히 고교야구의 강자로 군림해 온 안산공고, 인천 동산고, 성남 야탑고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범준(KT), 손성빈(롯데) 등 1차 지명자를 2명이나 배출해 낸 수원 장안고와 라온고, 안양 충훈고, 파주 율곡고 등 신생팀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권재민 기자 ohtaku@kyeonggi.com
2021. 01. 18 오후 2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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