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야구인이란 것이 부끄럽습니다
작성자 : 최재필(78회)
작성일 : 2008.04.04 14:05
조회수 : 3,696
본문
존경하는 선배님,그리고 사랑하는 후배님!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양후승감독의 사임으로 인해 교장선생님의 지시를 받고 야구동문회에서 후임감독을 복수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지혜를 모아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하는 야구동문회이사회가 결의된 사항을 무시하고 자기가 추천한 동문 편에 서는 이기주의와 보신주의를 보여 주어 기대하셨던 동문들에게 심한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추천인 중 누가 감독이 되더라도 야구인이 합심해서 선임된 감독에게 힘이 되어 달라시던 교장선생님의 간곡한 당부의 말씀도 야구인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동문에게 분열된 모습을 보여 드린 부분에 대해 집행부의 한사람으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조직에서 결의된 사항을 자기가 추천한 사람이 불리하다고 해서 타후보의 조그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 그것이 감독조건의 절대적인 결격사유로 부각시키려 결정권자를 찾아가는 행동과 인천고와 전혀 무관하고 감독선임에 개입 할 자격도 없는 한국야구위원회의 고위층이 누구를 선임 해 달라는 외압이 오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번 야구감독 선임과정에서 대통령에게 청탁이 오지 않는 것을 천만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야구인들의 편협한 사고와 편가르기의 모습이 자화상이라 생각되어 낯뜨겁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야구동문회가 이번일을 거울 삼아 거듭나는 동문회가 되기를 바라며 모교 야구를 사랑하는 동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감독 추천건에 중심에 서있던 집행부는 모두 사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야구동문회 부회장직을 사퇴하고 후원회회원으로 묵묵히 후원하겠습니다.
지나친 모교야구사랑에 대한 열정의 결과라고 너절한 변명으로 자위하며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되며 야구동문 위상을 떨어뜨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반성하고 인고야구동문회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감독과 코치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코치에게 기술지도를 하는 것이 경기력 향상과 사기진작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인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후배님!
이제 코치로 있던 당신상동문이 감독대행이 되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힘든 시기에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하는 당신상대행에게 차분한 마음으로 힘을 주시고 격려 해 주십시요.
조금 부족함이 있더라도 그 부족함을 우리 동문들이 채워주고,그래서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인고인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로 우리 동문들이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교야구발전위한 충정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2008.4.4
78회 최재필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양후승감독의 사임으로 인해 교장선생님의 지시를 받고 야구동문회에서 후임감독을 복수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지혜를 모아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하는 야구동문회이사회가 결의된 사항을 무시하고 자기가 추천한 동문 편에 서는 이기주의와 보신주의를 보여 주어 기대하셨던 동문들에게 심한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추천인 중 누가 감독이 되더라도 야구인이 합심해서 선임된 감독에게 힘이 되어 달라시던 교장선생님의 간곡한 당부의 말씀도 야구인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동문에게 분열된 모습을 보여 드린 부분에 대해 집행부의 한사람으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조직에서 결의된 사항을 자기가 추천한 사람이 불리하다고 해서 타후보의 조그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 그것이 감독조건의 절대적인 결격사유로 부각시키려 결정권자를 찾아가는 행동과 인천고와 전혀 무관하고 감독선임에 개입 할 자격도 없는 한국야구위원회의 고위층이 누구를 선임 해 달라는 외압이 오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번 야구감독 선임과정에서 대통령에게 청탁이 오지 않는 것을 천만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야구인들의 편협한 사고와 편가르기의 모습이 자화상이라 생각되어 낯뜨겁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야구동문회가 이번일을 거울 삼아 거듭나는 동문회가 되기를 바라며 모교 야구를 사랑하는 동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감독 추천건에 중심에 서있던 집행부는 모두 사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야구동문회 부회장직을 사퇴하고 후원회회원으로 묵묵히 후원하겠습니다.
지나친 모교야구사랑에 대한 열정의 결과라고 너절한 변명으로 자위하며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되며 야구동문 위상을 떨어뜨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반성하고 인고야구동문회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감독과 코치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코치에게 기술지도를 하는 것이 경기력 향상과 사기진작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인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후배님!
이제 코치로 있던 당신상동문이 감독대행이 되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힘든 시기에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하는 당신상대행에게 차분한 마음으로 힘을 주시고 격려 해 주십시요.
조금 부족함이 있더라도 그 부족함을 우리 동문들이 채워주고,그래서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인고인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로 우리 동문들이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교야구발전위한 충정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2008.4.4
78회 최재필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