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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월례회 소집통지문
작성자 : 야구후원회
작성일 : 2008.04.29 13:34
조회수 : 3,890
본문
죄송합니다. 지난 4월 28일에 있었던 덕수고등학교와의 게임은 저희 고등학교의 완패로 끝이 났습니다.
처음엔 2%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9회말에 투수가 교체된 상황에서는 Hit by Pitch 볼이 나오면서 상대고교선수의 얼굴에 유혈이 낭자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우리 투수의 사기가 급전직하되면서 게임은 완패로 끝이 났습니다.
존경하는 야구후원회 회원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안정과 변화를 갈망합니다.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저희 고등학교가 우수한 성적을 안정적으로 내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더 좋은 성적으로의 변화도 희망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고등학교의 실력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다른 학교보다도 더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 그것도 중심과 이성을 잃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위한 변화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다른 학교의 변화의 속도도 이제는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보면서 이에 적응하고,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저희는 이번의 완패를 변화의 중심축으로 넣으려고 합니다.
과거에 우리는 에너지와 물질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에너지와 물질이 동일한 것의 다른 표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물질이 하나의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하면 하나의 분자가 갑자기 하나의 파장으로 전환되므로 인하여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핵폭탄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인고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에너지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후원금 등의 물질을 별개가 아닌 하나의 것으로 생각하여 인고 야구중흥에 올인할 생각을 다졌습니다.
야구후원회 회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도와 주십시오. 실패하였을 땐 격려하고, 잘했을 땐 교만을 경고하는 성숙함을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4월엔 정요일 선배님께서 논어 강의를 하여 주셨습니다. 다가오는 5월엔 77회 동문인 차원용동문을 강사로 초청하였습니다. 차원용동문은 미래학 박사로서 이 부분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인재입니다.
부디 참석하여 주셔서 좋은 시간을 나눠주시고, 우리의 에너지와 우리의 정신을 하나로 묶어내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일시: 2008. 5. 22(목) 오후 6시 30분
장소: 인천고등학교 모교 백주년 기념관 2층 회의실
2008. 4. 29.
인천고등학교 야구후원회 회장 이기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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