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font color = red>동문여러분 감사합니다. 우승축하연을 갖고자 합니다.
본문
인고 야구를 사랑하는 동문여러분!
야구후원회 회장 이기문입니다.
지난해 미추홀기에서 우승했을 때의 기쁨보다 훨씬 진한 감동과 감격이 넘쳐옵니다.
대구 시민 운동장에서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하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준 우리 인고의 야구선수들, 그리고 멀리 대구의 시민운동장까지 열일을 젖혀놓고 응원을 나와 준 선, 후배님들, 그리고 가정보다는 인고야구의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구까지 내려온 인고의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이 영광을 올해에도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대통령배 전국대회 본선에서 저희들은 참담한 패배를 경험하기도 하였으며, 또한 감독교체의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패배와 아픔속에서도 그동안 인고 야구를 말없이 후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동창회장님, 그리고 전임 야구후원회 회장님들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30회 대붕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은 정말이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우승이기에 특별히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 우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감독 교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최계훈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우리 인고의 야구선수들이 이를 모두 감내하고 최감독의 훈련에 따라 준 결과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혹독한 최계훈 감독의 훈련이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었습니다. 회초리의 아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옥 훈련을 감당했던 인고의 야구선수들 모두는 묵묵히 참고 견디어 냈습니다.
이홍민 선수의 캐처로서의 송구능력의 향상은 정말이지 아주 돋보였습니다. 박민호 투수의 투수 능력도 이번에 세상에 드러낸 아주 중요한 쾌거였습니다.
감독이 자격문제가 있어 덕아웃에 나타나지도 못햇던 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마지막 결승전은 최계훈 감독의 첫출장이면서 동시에 대붕기 우승으로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길목이었다는 점에서 아주 소중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둘째는, 대구지역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는 우승을 일구어냈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심판진의 편파 판정으로 신일고등학교 야구팀이 기권을 하고 철수 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정말이지 어렵고도 힘든 과정이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는, 선후배 동문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우승을 기원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종화 선배님은 건강이 좋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대구까지 내려와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기영후배의 재치있는 응원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우리 인고는 마침내 해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추진해왔던 인고 야구의 미래와 인천고의 미래를 위하여 저희들이 구상하고 실현시켰던 미추홀 야구사랑 카드 사업도 서서히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우승이 나왔다는 점도 인고의 미래를 위하여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들은 지난 대통령배 전국 고교 야구대회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치룰 때 암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실패의 질곡에서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땀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인고의 야구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인내해준 동문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승이 있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그 같은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저희들의 감사한 마음과 축하하는 마음을 모두어 다음과 같이 우승축하연을 갖고자 합니다.
부디 참석하여 주셔서 같이 기쁨을 나누고, 또 다른 인고의 미래를 위하여 동참하여 주시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다 음
우승축하연의 일시와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시 : 2008. 7. 23. 오후 6시 30분
장소 : 인천고등학교 모교 체육관
부디 함께 하여 주셔서 우리 인고의 미래를 담론하는 축복의 장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8. 7. 15. 아침에
인천고등학교 야구후원회 회장 이기문 드림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