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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水涯堂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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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水涯堂 에서
따듯한 느낌에 잠이 깻다. 생각해보니 온돌에서 배여 나오는 따스함이 잔등에 전달되고 있었기 때문인둣 했다.
여기가 어디고, 때가 어떻게 됫나 싶어 시계를보니 9월14일 새벽3시반였다. 적당한 습기를 먹음은 쌈박한 공기와 조용한 밤에 창밖의 풀 벌래 소리가 들려오고 춘향목 향기가 느껴지고 있지 않은가.
정신을 가담어 보니 어제 아침 차가운 가을비속에 이 할아버지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지극히 나를 좋아하는 작은 손녀 재롱이 受恩이와 가족의 주선으로 주말여행을 떠난 기억이 난다.
아 ~ 여기가 작은 며느리가 깊은 사려속에 숙소로 정한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水涯堂 , 참으로 마음이 즐거웠고 폭은했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갖은다.
水涯堂 은 八字 기와지붕의 3채로 구성된 29간의 춘향목으로 지여진 豊山 柳씨의 종가집인 지방문화재 56호의 고택이다.
문화재가 되서 그런지 방에는 TV도없는 벽지뿐이고 창호지 미닫이 문과 겹 덛문이 있을 뿐이였고. 그리고 있는것이라곤 이부자리와 벼개뿐이였다. 물론 세면대, 화장실도 없었다. 덕분에 10시경부터 잠자리에 들었으니 잠은 푹 잔듯하다. 헌대 당뇨병환자의 고민을 해결 코저 안뜰을 건너 7,80메타를 너머에 있는 해우소를 어두운 밤하늘의 별빛을 벗삼아 찾아 해결하고 나니 차가운 바람 탓에 잠이 멀리 떠나버렸다. 그후는 망상의 세계속에서 방황하기 시작했다.
나는 왜 이곳에 와있나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힘써 진실하게 살아왔나 또 미래 닥쳐올 나머지 여생은 어떤 것 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등등의 생각에 잠기다 보니 나도 모르는 새 새벽 단잠에 들었나 보다. 밖의 지껄이는 애들의 놀이소리에 깨여나니 비도 끝인 찬란한 새 아침이 였다.
대대로 전해저 내려오는 아침상은 푸른고추 썰어 덮은 마 등의 믿 반찬과 간이 적당한 쌉쌀한 쑥 된장국은 정갈하고 담백한 맛을 한층 더해주었다.
종가집 대청마루 석가래 아래 水涯堂 이라는 현판과,
추녀에 걸려있는 옛 집신과 망태기들,
그리고 추녀에 매달린 옥수수,옛 풍경(종) 과 올랑종랑 매달린 조랑박아지,
이마을을 변함없이 지켜주는 당집과 당나무,
근래 지어진 임하댐의 정자등의
풍경이 곁들여진 멋이 식후에 나오는 자그마한 흰 유리주전자에 노란국화 몇송이 곁들인 국화차 맛을 더할나위 없이 맛을 돋구었으며 한층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내 마음은 朝鮮時代 柳씨 선비님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떠오르게 했다.
나의 안동 문화답사기는 사진이 정리되는 대로 두번째로 넘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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