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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인뉴스] 뜨거운 '인천항 사랑' 선두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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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인천항 사랑' 선두에 나서다
남흥우회장(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
인천대교 교각 폭 넓히기 범대위 모체
“항만 종사자들이 인천항에 배가 많이 들어오도록 힘을 모으고,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당당히 나서자는 게 저희들의 다짐이고 목표입니다.”
최근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이하 인사 80) 남흥우(54) 초대 회장이 밝힌 인사 80의 소명의식이다.
남 회장은 “인사 80 창립총회는 회원 각자가 인천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고백하고,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공개적으로 다짐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인사 80은 2004년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현 인천대교)의 교각 폭을 넓히기 위해 모였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모체로 태동됐다.
‘80’이란 숫자도 당시 해양수산개발원에 발주할 연구용역비가 8천만원이었고, 공동대표였던 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에 배당된 모금 금액이 800만원을 80명이 10만원씩 기부해 마련해 보자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물론 이 모금은 당초 목표치였던 800만원을 넘어 1천200만원의 기금이 걷히면서 인천항을 사랑하는 전·현직 종사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고.
“우연의 일치였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인천대교 다리 간격이 800미터로 결정된 것도 80이란 숫자와 맞아 떨어져 또 하나의 뒷 얘깃거리로 남게 됐다”며 그는 웃었다.
그러나 ‘80인’이란 숫자는 하나의 상징에 불과할 뿐이고, 현재 회원수도 아직 57명이지만 앞으로 인천항을 위하는 마음을 갖고 함께 움직이겠다는 결심이 서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하겠다는 게 그와 회원들의 입장이다.
“여러 업종 종사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천항과 항만 물류 산업 관련 정보와 정부 정책과 업계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면서 인천항과 지역경제가 같이 사는 방안을 마련해 갈 것입니다.”
남 회장은 “상호 정보교류와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 구축 등을 통한 ‘인천항과 인천경제 발전’의 맨 앞에 인사 80이 서겠다”는 약속으로 인터뷰를 맺었다.
/송영휘기자 (블로그)ywsong2002
종이신문정보 : 20060718일자 1판 5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7-17 오후 7: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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