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농협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제8대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 취임식을 가진 성병덕 본부장

농협중앙회 성병덕 신임 울산본부장   

"농축산물 유통혁신 등 농업인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펼쳐 농업인들이 고맙게 생각하는 울산농협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 성병덕(53·사진) 신임본부장은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농산물 판매점을 확대하는 등의 농산물 유통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본부장은 이를 위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차별화한 우수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선별과 포장 판매까지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울산농협의 지상과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농협의 숙원사업인 수만평 규모의 북구 진장동 농산물유통시설 건립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또 "회원조합 대형 하나로마트 7개소 건립 등 지속적으로 소매유통 시설을 확충하고 APC중심의 공동선별조직 육성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본부장은 특히 "개방화시대의 농촌문제는 농업인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에 도시민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농촌사랑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비해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성 본부장은 성 본부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동아대 축산학과를 졸업. 198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 1999년 본부 유통관리팀장, 2002년 전자상거래팀장, 2006년 산지유통부 부부장, 2007년 농업경제기획부 신사업기획단장, 2008년 농업경제기획부 부부장을 지내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미영기자 myid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