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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뉴스] 송도 아이스링크 건립 탄력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6.10.25 23:24
조회수 : 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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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아이스링크 건립 지원 예산을 80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증액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송도 LNG 인수 기지는 지난 7월 말 문을 연 송도자원환경센터 부속 종합스포츠센터과 함께 인천 지역 주민 생활 체육의 '메카'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회 이윤성(인천남동갑)의원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로 부터 최근 인천시가 추진 중인 송도 LNG 인수 기지내 국제 규모의 '인천아이스링크' 건설사업에 지원할 금액을 당초 80억원에서 125억으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인천아이스링크 건설 사업은 가스공사가 지난 1996년 송도매립지 내에 LNG 인수 기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주민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관과 1천평 규모의 경기장을 건립해 시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추진됐었다. 하지만 이후 가스공사와 인천시가 건립비용 부담율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 왔다. 인천시는 총 250억원으로 예상되는 건립비용의 절반을 부담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가스공사측은 비슷한 시설이 들어선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80억원 이상 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었다. 이 바람에 아이스링크 건립사업은 장기간 표류했고, 급기야 인천시 아이스하키협회와 빙상경기연맹 등 관련 스포츠 단체들이 지난 7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스공사 측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등 실력 행사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 출신 이 의원이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인천시-가스공사간 협상을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제자리 걸음이던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가스공사는 지난 23일 건설교통부와 인천시가 모인 3자 협상을 통해 아이스링크 건립 지원 예산을 80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증액하겠다고 최종 확약했다. 송도 LNG 인수기지 3지구내에 들어설 아이스링크는 부지면적 약 9천918㎡에 관람석 3천석, 가로 30m, 세로 61m의 2면 링크로 건설된다. 완공 이후 국제 규모 경기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여가 및 생활 체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봉수기자 blog.itimes.co.kr/ins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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