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
[仁川뉴스] 인천 중구청장-5.31 지방선거 내가뛴다 1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6.02.09 16:02
조회수 : 2,668
본문
인천 중구청장-5.31 지방선거 내가뛴다
특정정당보다 인물론 무게
항만과 공항이 위치한 중구는 인천이 내세우고 있는 ‘동북아 물류 허브’의 핵심 지역이다. 또 차이나타운과 인천항 등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언뜻 화려할 듯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구 도심 지역의 슬럼화로 인해 주민들이 삶을 위해 떠나는 지역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또 인구의 노령화도 심각한 문제. 이에 따라 중구청장 출마자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노인 복지 대책 등이 이번 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며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둔 각 당의 사정은 판이하게 다르다. 열린우리당은 여당이지만, 저조한 당 지지율로 인해 중구청장 후보 경선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2∼3명에 불과하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8∼9명에 달하는 출마 후보자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김홍섭 현 청장의 불출마로 민주당은 강력한 후보를 잃었으며, 민주노동당은 아직 후보자를 낙점치못한 상태다. 정당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극명하게 표출되고 있는 지역이다.
중구는 인천 지역에서 가장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유권자들의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역대 선거 결과 특정 정당에 대한 치우침 보다는 이른바 ‘인물론’에서 승패가 엇갈린 지역이다. 지난 제3회 지방선거에서도 타 지자체는 한나라당이 모두 휩쓸었으나, 이 곳만은 김홍섭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
이에 따라 현재 정당 지지도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들도 희망을 갖고 당내 경선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공천경쟁에 나선 예비후보는 김형동(53) 씨와 이상용(48) 씨 등 2명.
김형동 후보는 인천시의회 2대 의원 출신이며 과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10여년간 활동해 선거 및 정책 전문가라는 자평이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활동 무대를 몽골로 옮겨 몽골정보통신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는 등 시대의 화두인 국제화와 IT 양 방면에 마인드를 갖춘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한동안 지역 사회에서 떠나 있었다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상용 후보는 현재 물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CEO로 인천복합운송협회장과 경기은행 지점장 등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중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젊고 경제적 마인드를 갖춘 물류 전문가가 구행정을 맡아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그러나 중구 토박이이긴 하지만 현재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등 지역 사회에 다소 생소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어느때보다 높은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후보간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우선 노경수(56) 안병배(49) 등 현역 시의원 두 명이 모두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이 두 후보의 실제 구청장 후보 출마 여부는 향후 시의원 공천 과정과 맞물려 있어 유동적이다.
구의원 3선을 기록한 김기성(66) 후보는 현역 구의회 의장으로 인지도가 높고 김홍섭 현 청장이 펼쳐 놓은 사업을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재력과 구행정 경험, 오랜 연륜 등으로 당내 경선에서 타 후보들로부터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고령인 점, 김 청장과 인척 관계인 점 등은 걸림돌이다.
지난 2002년 선거에서 35표 차이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던 한영환(55) 후보는 늦은 출마 선언과 다소 부족한 지역 활동을 지난 선거의 패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엔 높은 인지도 및 지난 4년간 꾸준히 표밭갈이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이다. 시민운동가로서의 경력과 시의원으로서의 행정경험 등을 결합시켜 주민 참여형 구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연수구청장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으며, 지역 기반이 다소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가 여전히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대 시의원을 지낸 이병화(57) 후보는 구청장 선거에만 연속 3번째로 도전하고 있다. (사)인천문화발전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
3대 시의원 출신 김식길(64) 후보는 다년간 지역을 발로 뛰며 다진 인지도와 지역 사정에 밝은 점 등을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위원인 조병호(63) 후보는 기업 경영, 군 장교 복무 경력 등을 내세우며 2000년 이후 꾸준한 당 활동을 펼쳤고, 공직사회와 교류가 깊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박승숙(70) 현 시의회 의장도 3선인 까닭에 시의원 출마가 어려운 점을 감안, 구청장 후보 경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엔 한윤제(50) 시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종이신문정보 : 20060209일자 1판 5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2-08 오후 7:41:08
항만과 공항이 위치한 중구는 인천이 내세우고 있는 ‘동북아 물류 허브’의 핵심 지역이다. 또 차이나타운과 인천항 등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언뜻 화려할 듯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구 도심 지역의 슬럼화로 인해 주민들이 삶을 위해 떠나는 지역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또 인구의 노령화도 심각한 문제. 이에 따라 중구청장 출마자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노인 복지 대책 등이 이번 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며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둔 각 당의 사정은 판이하게 다르다. 열린우리당은 여당이지만, 저조한 당 지지율로 인해 중구청장 후보 경선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2∼3명에 불과하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8∼9명에 달하는 출마 후보자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김홍섭 현 청장의 불출마로 민주당은 강력한 후보를 잃었으며, 민주노동당은 아직 후보자를 낙점치못한 상태다. 정당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극명하게 표출되고 있는 지역이다.
중구는 인천 지역에서 가장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유권자들의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역대 선거 결과 특정 정당에 대한 치우침 보다는 이른바 ‘인물론’에서 승패가 엇갈린 지역이다. 지난 제3회 지방선거에서도 타 지자체는 한나라당이 모두 휩쓸었으나, 이 곳만은 김홍섭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
이에 따라 현재 정당 지지도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들도 희망을 갖고 당내 경선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공천경쟁에 나선 예비후보는 김형동(53) 씨와 이상용(48) 씨 등 2명.
김형동 후보는 인천시의회 2대 의원 출신이며 과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10여년간 활동해 선거 및 정책 전문가라는 자평이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활동 무대를 몽골로 옮겨 몽골정보통신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는 등 시대의 화두인 국제화와 IT 양 방면에 마인드를 갖춘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한동안 지역 사회에서 떠나 있었다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상용 후보는 현재 물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CEO로 인천복합운송협회장과 경기은행 지점장 등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중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젊고 경제적 마인드를 갖춘 물류 전문가가 구행정을 맡아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그러나 중구 토박이이긴 하지만 현재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등 지역 사회에 다소 생소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어느때보다 높은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후보간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우선 노경수(56) 안병배(49) 등 현역 시의원 두 명이 모두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이 두 후보의 실제 구청장 후보 출마 여부는 향후 시의원 공천 과정과 맞물려 있어 유동적이다.
구의원 3선을 기록한 김기성(66) 후보는 현역 구의회 의장으로 인지도가 높고 김홍섭 현 청장이 펼쳐 놓은 사업을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재력과 구행정 경험, 오랜 연륜 등으로 당내 경선에서 타 후보들로부터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고령인 점, 김 청장과 인척 관계인 점 등은 걸림돌이다.
지난 2002년 선거에서 35표 차이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던 한영환(55) 후보는 늦은 출마 선언과 다소 부족한 지역 활동을 지난 선거의 패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엔 높은 인지도 및 지난 4년간 꾸준히 표밭갈이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이다. 시민운동가로서의 경력과 시의원으로서의 행정경험 등을 결합시켜 주민 참여형 구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연수구청장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으며, 지역 기반이 다소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가 여전히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대 시의원을 지낸 이병화(57) 후보는 구청장 선거에만 연속 3번째로 도전하고 있다. (사)인천문화발전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
3대 시의원 출신 김식길(64) 후보는 다년간 지역을 발로 뛰며 다진 인지도와 지역 사정에 밝은 점 등을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위원인 조병호(63) 후보는 기업 경영, 군 장교 복무 경력 등을 내세우며 2000년 이후 꾸준한 당 활동을 펼쳤고, 공직사회와 교류가 깊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박승숙(70) 현 시의회 의장도 3선인 까닭에 시의원 출마가 어려운 점을 감안, 구청장 후보 경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엔 한윤제(50) 시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종이신문정보 : 20060209일자 1판 5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2-08 오후 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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