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도심지역인 경인전철 제물포역 일대에 대한 재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남구 도화동 272 일대 제물포 역세권 30만1천여평을 내년 2월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촉진계획 수립, 주민공람 및 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및 고시, 기반시설 설치, 사업추진(추진위, 조합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재개발이 추진된다.
재정비촉진지구는 일반적으로 기반시설 조성이 수월해지고 층고·용적률 등에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에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동의 등이 쉽게 이뤄지지만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에 따라 토지를 사고 팔기는 어려워진다.
시는 오는 2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2월에 지구 지정을 마친 뒤 내년 말까지 구체적인 촉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지구단위계획과 각종 영향평가를 포함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 말까지 재개발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 대표적인 구도심인 제물포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인천대 이전지 개발과 연계해 시 중심부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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