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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뉴스] 인천 검단 신도시 시대 '분당급' 개발
작성자 : 李聖鉉
작성일 : 2006.10.27 17:47
조회수 : 3,776
본문
인천 검단 신도시 시대 '분당급'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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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가 `분당급' 신도시로 추가 개발되고, 파주신도시는 면적을 2배 가까이 늘려 `일산'만한 대형 신도시로 확대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도시 추가 개발계획을 27일 오전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한 뒤 이날 공식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신도시로 지정될 인천 검단지구는 서구 검단 당하·원당동 일대에 분당신도시(594만평)와 맞먹는 5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은 지난해부터 신도시 개발을 추진해 온 인천시가 지난 6월 건교부에 지구지정을 신청하고, 건교부도 그동안 국방부, 농림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치는 등 이미 개발이 무르익은 단계다. 정부는 이 곳에 주택 7만~9만가구 정도를 지어 인구 20만~30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 2008년말께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10년께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검단신도시는 김포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붙어 있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추가 인프라 투자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신도시 예정지로 선택된 배경이다. 다만 검단신도시에는 90여만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들어서 있어 국방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이 부지가 개발 대상에서 빠질 경우 부지 면적은 450여만평으로 줄어들 수 있다. 파주신도시는 종전 284만평에서 200만평 정도 늘어나 480만평 규모의 대형 신도시로 개발한다. 신도시 개발예정지는 파주 운정지구와 교하지구 사이로 파주신도시 개발은 이들 두 지구를 연결하는 도시다. 파주신도시는 일산신도시(476만평)와 비슷한 규모로, 앞으로 주택 7만~8만여가구를 지어 인구 20만~22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한편 건교부는 27일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부지 면적과 개발 방향, 교통 등 기반시설확충 방안, 투기방지대책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회의 결과에 따라 면적과 주택 공급물량 등은 다소 바뀔 수 있다. |
[검단신도시시대·1]인천 모든지역 '새옷' 입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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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50여 만평에 달하는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을 펼치기로 하면서 인천의 개발지도 자체가 바뀌게 됐다. `인천의 마지막 미개발지역'으로 불리던 검단이 경기도 분당에 맞먹는 신도시로 개발되면 인천은 동서남북 모든 지역이 개발이라는 새 옷을 갈아입게 된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3곳과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자족형 신도시 등 모든 개념의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의 첨단복합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새로운 신도시로 지정될 검단지구는 인천시가 시행 중인 검단 1, 2지구, 원당, 마전, 당하, 불로지구 등 7곳의 구획정리사업지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주거지역과 자연녹지지역, 공원지역 등으로 지정돼 있다. 검단신도시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 등이 도맡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인천도개공은 이번 기회에 대단위 국책사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공사의 브랜드 가치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시는 검단신도시사업을 자체적으로 구상했다가 이번에 국책사업으로 되면서 막대한 예산조달 부담 덜기와 광역교통망 신속 조성 등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게 됐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시는 당초 인천도개공에 맡겨 540만평 규모로 검단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나섰을 때 5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여기엔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 건설비용이 상당수를 차지할 수 밖에 없었는데, 국책사업이 되면서 시는 자연스럽게 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시와 인천도개공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치게 되면 천문학적일 것으로 추정되는 검단신도시 개발이익이 고스란히 인천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점도 인천의 입장에선 커다란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이 곳에는 주택 7만~9만 가구 정도를 지어 인구 20만~30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지정이 되고, 2008년 말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10년께면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검단신도시 개발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겹겹이 쌓여 있다. 인천 전역이 온통 개발 붐에 시달려 자칫 과잉개발에 따른 온갖 문제점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 3가지 부동산거래 규제에 묶여 있는 이 곳이 법망을 피한 투기꾼들의 `천국'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토지보상 문제 등에 따른 주민들의 각종 민원이 봇물 터지듯 넘쳐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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