身 心 不 二
여기는 예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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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목) 07:20 광장공원
오늘은 코스A
도동-사동-통구미-남양-태하-현포-천부-나리분지이며
오후시간은 자유시간입니다
해상코스/죽도코스/성인봉등산...약수터/박물관...마음대로 하십시오
『여보 죽도 갈꺼야?』
『오후에는 약수터서 좀 쉽시다.』
울릉도는 묵호/ 포항/ 독도서 161/ 217/ 87 km 거리에 위치하고
인구는 30년전엔 3만이었다가 지금은 8천여명
대부분의 20살 넘은 처녀는 저마다 육지로 나가 삶을 찾지요
초등5 중등3 고등2 대학2개 있습니다.
『대학이 2이요?』
노인대학이요
오늘 일정은 울릉도 도동을 기점으로 좌측 해안도로를 이동하며 관광지를 봅니다
우측도로는 공사중이라 돌 수 없습니다.
울릉도엔 횡단보도는 없고 신호등이 4개 있는데
바위를 뚫어 편도 1차선이니 신호에 따라 한방향씩 주행합니다..
『터키는 3천km를 달려도 터널 하나 없던데
이곳은 불가피하게 터널을 ...』
사洞은 바닷속이 모래밭이라서 사동
지난번에는 일본인 관광객 22명이 와서 독도를 다녀 갔습니다
거의 안 오는데 그들이 와서 뭘 느끼고 갔을까요?
『역시 독도는 한국땅 맞아!』
이제 모노레일 타고 정상 올라 가면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비경이 나옵니다
늦지 않게 내려 오십시오
사진 몇장찍고 내려 오니
바위 밑부분이 황토빛 띠고 있어 배경삼아 관광객들 단체사진 찍습니다.
저긴 거북바위/얼굴바위/사자바위/남근바위/곰바위/코끼리바위/송곳바위....
바위섬 울릉도-
소리새의 바위섬을 콧노래로 불러 봅니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그건 너 이장희 사는 데가 저리로 쭉가면...
입장료 내고 들어 간 문자조각공원 藝林園-
조각가 개인이 운영하는데
정원의 조각품 그리고 화초가 너무 이쁩니다
수목원을 들어 온듯 해 여러 사진을 남깁니다
작가의 부인인듯 특이한 화초를 소개해 줍니다
천연기념물 섬개야광나무
해와 달같은 마음, 樂好(남자여자가 만나즐겁네), 독도영토비, 꿈, 사랑....
저는 앎니다
『관람객들이 휭하고 처다 보고 가는 게 싫었을겁니다
향기나는 조각품/화초의 의미를 전해 주고픈 작자의 心뿐 일겁니다.』
일행 한女가 안 와서 버스가 출발 못하니
그의 남편은 안절부절...
결국 출발이 10분 늦었습니다
어느 곳서도 또 그 女가 늦게 옵니다
그 남편은 또 안절부절...
어느 땐 차속서 그女가 그의 男을 때리는 것이 목격됩니다
매 맞는 남편-
마치 10년후 저를 보는 듯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버스서 내릴 때 탈 때 저는 어김없이 담배를 핍니다
묘하게도 흡연자는 저 혼자
여행을 다녀 봐도 男들 거의 담배를 안 핍니다
저는 결론을 내립니다
흡연자는 여행도 잘 안 다닙니다..
여행은 담배 안 피는 건강한 남들이 다닌다?
암튼 저는 아내에 버스 타면 늘 꼬집힙니다
『여행객중 흡연자는 언제나 당신 뿐!』
『다신 당신과 여행 안 갈꺼다』
『저도요』
이제 버스로
굽이굽이굽이굽이굽이굽이
돌고돌아돌고돌아돌고돌아
오르고오르고오르고오르면
나리분지입니다
『백두산엔 천지
한라산엔 백록담가 있듯
울릉도엔 나리분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울릉도가 화산섬이고
굵은 소나무를 도끼로 잘라 널판을 만들고 이것들을 지붕에 이어 만든 집
너와집을 지나치면서도 안내는 안합니다
초등학교 교사출신 아내가 혀를 둘릅니다.
허긴 어제 가이드는 울릉도엔 교회가 59개라 하고
오늘 가이드는 30개라 하니 도통 믿을 수 없습니다
여행객 본인이 알아서 판단 할 일입니다
버스는 분지 어느 음식점앞에 세우고 20분후 이 자리로 다시 모이라 합니다
무슨 막걸리/나물파전...유명하다면서
음식점은 이미 아수라장
40대 아줌마들 웃음소리가 어찌 크고 불쾌한지
저런 아줌들이 해외 나가면 나라 망신 톡톡히 시킬꺼라 일행은 얼굴 찌푸립니다
그 옆 테이블은 한술 더 떠 젓가락 장단까지 ?추네요
일찍 주문한 일행들은 파전에 막걸리 들지만
우린 파전 기다리다 지쳐 그냥 나옵니다
울릉도서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 주변을 보니
성인봉 등산길을 비롯해 온통 봉우리로 덮혀있고
평지는 조그만 시골처럼 마을內 전용버스가 운행됩니다.
20분 지나 버스 타니
『우린 파전에 휴지가/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우린 너무 재촉하니 덜 익은 파전이 나와서...』
안 먹고 나온 우린 다행입니다...
이곳 특산품 오징어/더덕/나물/호박엿 등 구경하니
벌써 광장공원이니 오전 관광 끝입니다
이제 오후 자유시간은 점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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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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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득님의 댓글
코스가 2년전 산악회코스와 거의 동일 하군요 우린 파전 맛나게 먹고 음식점앞에 있는 기이하게생긴 나무 조각상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는디요 ㅋㅋ
정흥수님의 댓글
대학이2개나 있어요?....노인대학...ㅎㅎ
묵호를 찾아보니 동해시위에 쬐끔하게 쓰여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