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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환의 한의학 이바구] 기(氣)는 정(精)에서 나온다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12.04.25 09:17
조회수 : 1,737
본문
전쟁과 질병으로 오늘도 지구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뉴스는 연일, 죽음을 재촉하는 장면들을 보도한다. Back to the nature. 어차피 가야하는 길,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이 이렇게 자연스럽지 못하게 이루어지다니. 정예부대인지, 정신나간 사람들인지, 무엇을 위해 귀중한 정력을 낭비하며 낯선 곳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것일까.
정력은 정(精)에서 나온다. 정력이라고 하니까 어쩐지 남자의 전유물처럼 속되게 들릴런지 모르겠지만, 국가로 치면 정력은 바로 국력이고 정은 국가의 재산이다.
만약 정력이 없다면 우리의 몸은 어떻게 보일까. 우선 무기력해 보일 것이다. 요즘 화제의 촛점이 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권력의 막바지에서, 기세 꺽이고, 궁지에 몰린, 정력이 떨어진 사람의 표본을 보는 듯하다. 이렇게 지도자의 정력이 떨어져 보이면 나라의 운세도 기운다.
정력이 강하다는 말은 기운이 몸안에서 잘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는 우주의 기(氣)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우리 몸안에 있는 氣와 기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지나간 일이지만 필자의 한 친구는 사담 후세인이 불쌍해 죽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TV에 비춰진, 한때는 神이 되고싶어 했던, 그러나 지금은 이미 氣가 빠져버린, 한 사나이의 초라한 모습을 보며 그는 무슨 생각에 잠겼던 것일까.
우리 몸은 주위 환경의 지배를 받는 유한한 존재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환경을 잘 이용해야 하지만, 환경이 불리할 때는 거기에 맞게 잘 순응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돌아보건대, 하늘(환경)을 거스르는자는 살아남기 힘들었지 않은가. 우주의 氣는 우리의 주위 환경이다. 우리 몸은 우주의 氣로부터 창조된 氣의 업(業)이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원기(原氣)라고 부른다. 원기는 지난번에 이야기한 선천적 정(精)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사실, 원기는 이 精이 기화(氣化)한 것에 다름 아니다.
원기(原氣)는 우리 몸의 안주인
원기는 精과 함께 우리 몸안의 음과 양의 기초가 된다. 우리 몸의 모든 구성이 精의 몫이라면, 모든 변화는 이 원기로부터 나온다고 본다. 예를 들면, 원기는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생기(生氣)를 불어넣는 일을 한다. 공장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말하자면 원기는 공장으로 치면 공장장이고, 가정으로 치면 바로 안주인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원기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우리 몸의 주인의식이 희박해졌다는 이야기다. 흔히 원기가 왕성하다든가, 또는 원기가 없다, 원기부족이다, 원기가 떨어져 보약을 먹어야 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원기를 북돋아 주면 생명력(Vitality)이 튼실해지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 원기가 주로 신장(腎臟)에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한의학에서는 신장을 신장 고유기능의 신장과 인체의 에너지를 주관하는명문(命門/Vitality of Gate) 등 두가지로 나누어 보는데, 원기는 이 명문과 관계있다.
원기가 약해지면 왜 몸이 나른하고 추위를 탈까. 신양은 신음을 연소시키고, 그 결과로 신기(腎氣)가 나오는데, 이 에너지로 우리의 생명활동이 가능해진다 .
氣는 精에서 나오고, 精은 腎臟에 저장되어 있다. 말하자면, 신장은 기의 창고인 셈이다. 원기가 약해졌다는 것은 신기가 제대로 생산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신양이 부족하여 신음을 충분히 태우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연료가 불완전하게 연소하여 잘 달리지 못하는 것과 같다.
기(氣)는 정(精)에서 나온다
원기가 부족하면 원기를 보충해주면 그만이다. 원기는 신음과 신정(中), 그리고 신양 등 음중양 3상 합작으로 생산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좋은 음식과 좋은 물, 그리고 좋은 공기를 가까이하면 좋은 원기가 생산되는 것이다.
신음은 신정의 토대가 되고, 신기는 신정에서 나온다. 따라서 좋은 원기를 배양하려면 첫째 좋은 신음이 준비되어야 한다.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말이다.
영양학자들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려면 음식도 편식을 하지말고,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한 예로 닭고기를 보자. 닭고기는 콜레스테롤이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다. 특히 몸이 냉하고 기가 약한 음체질에게는 닭고기는 원기를 돋우는 훌륭한 보양음식이 된다. 그런데 어떤사람은 닭고기를 많이 먹으면 풍이 오는 등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누구에게 좋다고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은 흔하지 않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싸돌아 다니며 먹이를 쪼아대는 닭고기는 양(陽)이 강하므로 신양의 기능이 좋은 양체질이 닭고기를 즐겨 먹으면 신양이 넘쳐, 신음을 과잉소비하게 된다. 신음이 부족해지는 신허증(腎虛證)의 매카니즘이다.
이와 반대로 돼지고기는 음이 많은 살코기다. 돼지는 음이 많아 몸이 무겁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누가 돼지를 미련한 동물이라고 했던가. 돼지는 단지 게으를 뿐이지, 머리는 잘 굴리는 영리한 짐승이다. 이 돼지고기는 양이 음에비해 많아 , 기운이 떠있기 쉬운 양체질에게는 기막힌 보음 제다. 양체질이 돼지고기를 즐겨 먹으면, 돼지를 닮아 성질이 차분해지고 생각도 깊어지게 되는데, 이 음양화합의 심오한 뜻을 현대 영양학자들은 모르는 것이다.
정력은 정(精)에서 나온다. 정력이라고 하니까 어쩐지 남자의 전유물처럼 속되게 들릴런지 모르겠지만, 국가로 치면 정력은 바로 국력이고 정은 국가의 재산이다.
만약 정력이 없다면 우리의 몸은 어떻게 보일까. 우선 무기력해 보일 것이다. 요즘 화제의 촛점이 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권력의 막바지에서, 기세 꺽이고, 궁지에 몰린, 정력이 떨어진 사람의 표본을 보는 듯하다. 이렇게 지도자의 정력이 떨어져 보이면 나라의 운세도 기운다.
정력이 강하다는 말은 기운이 몸안에서 잘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는 우주의 기(氣)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우리 몸안에 있는 氣와 기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지나간 일이지만 필자의 한 친구는 사담 후세인이 불쌍해 죽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TV에 비춰진, 한때는 神이 되고싶어 했던, 그러나 지금은 이미 氣가 빠져버린, 한 사나이의 초라한 모습을 보며 그는 무슨 생각에 잠겼던 것일까.
우리 몸은 주위 환경의 지배를 받는 유한한 존재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환경을 잘 이용해야 하지만, 환경이 불리할 때는 거기에 맞게 잘 순응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돌아보건대, 하늘(환경)을 거스르는자는 살아남기 힘들었지 않은가. 우주의 氣는 우리의 주위 환경이다. 우리 몸은 우주의 氣로부터 창조된 氣의 업(業)이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원기(原氣)라고 부른다. 원기는 지난번에 이야기한 선천적 정(精)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사실, 원기는 이 精이 기화(氣化)한 것에 다름 아니다.
원기(原氣)는 우리 몸의 안주인
원기는 精과 함께 우리 몸안의 음과 양의 기초가 된다. 우리 몸의 모든 구성이 精의 몫이라면, 모든 변화는 이 원기로부터 나온다고 본다. 예를 들면, 원기는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생기(生氣)를 불어넣는 일을 한다. 공장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말하자면 원기는 공장으로 치면 공장장이고, 가정으로 치면 바로 안주인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원기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우리 몸의 주인의식이 희박해졌다는 이야기다. 흔히 원기가 왕성하다든가, 또는 원기가 없다, 원기부족이다, 원기가 떨어져 보약을 먹어야 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원기를 북돋아 주면 생명력(Vitality)이 튼실해지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 원기가 주로 신장(腎臟)에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한의학에서는 신장을 신장 고유기능의 신장과 인체의 에너지를 주관하는명문(命門/Vitality of Gate) 등 두가지로 나누어 보는데, 원기는 이 명문과 관계있다.
원기가 약해지면 왜 몸이 나른하고 추위를 탈까. 신양은 신음을 연소시키고, 그 결과로 신기(腎氣)가 나오는데, 이 에너지로 우리의 생명활동이 가능해진다 .
氣는 精에서 나오고, 精은 腎臟에 저장되어 있다. 말하자면, 신장은 기의 창고인 셈이다. 원기가 약해졌다는 것은 신기가 제대로 생산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신양이 부족하여 신음을 충분히 태우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연료가 불완전하게 연소하여 잘 달리지 못하는 것과 같다.
기(氣)는 정(精)에서 나온다
원기가 부족하면 원기를 보충해주면 그만이다. 원기는 신음과 신정(中), 그리고 신양 등 음중양 3상 합작으로 생산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좋은 음식과 좋은 물, 그리고 좋은 공기를 가까이하면 좋은 원기가 생산되는 것이다.
신음은 신정의 토대가 되고, 신기는 신정에서 나온다. 따라서 좋은 원기를 배양하려면 첫째 좋은 신음이 준비되어야 한다.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말이다.
영양학자들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려면 음식도 편식을 하지말고,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한 예로 닭고기를 보자. 닭고기는 콜레스테롤이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다. 특히 몸이 냉하고 기가 약한 음체질에게는 닭고기는 원기를 돋우는 훌륭한 보양음식이 된다. 그런데 어떤사람은 닭고기를 많이 먹으면 풍이 오는 등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누구에게 좋다고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은 흔하지 않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싸돌아 다니며 먹이를 쪼아대는 닭고기는 양(陽)이 강하므로 신양의 기능이 좋은 양체질이 닭고기를 즐겨 먹으면 신양이 넘쳐, 신음을 과잉소비하게 된다. 신음이 부족해지는 신허증(腎虛證)의 매카니즘이다.
이와 반대로 돼지고기는 음이 많은 살코기다. 돼지는 음이 많아 몸이 무겁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누가 돼지를 미련한 동물이라고 했던가. 돼지는 단지 게으를 뿐이지, 머리는 잘 굴리는 영리한 짐승이다. 이 돼지고기는 양이 음에비해 많아 , 기운이 떠있기 쉬운 양체질에게는 기막힌 보음 제다. 양체질이 돼지고기를 즐겨 먹으면, 돼지를 닮아 성질이 차분해지고 생각도 깊어지게 되는데, 이 음양화합의 심오한 뜻을 현대 영양학자들은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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