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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곤충의 몸에서 피어나는 '동충하초'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12.02.05 15:52
조회수 : 1,788
본문
죽은 곤충의 몸에서 피어나는 '동충하초'
겨울엔 충의 몸속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풀처럼 돋아난다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곤충의 몸에서 발생하는 버섯을 말한다.
포자가 달린 자좌(버섯씨앗인 포자가 달리는 부분)는 밖에 노출되어 있다가
지나가는 곤충의 몸에 포자를 감염시킨다.
병들거나 때가 되어 죽은 곤충은 썩게 마련이지만,
동충하초의 포자에 감염되어 죽은 곤충은 썩지 않고 겨울을 나고,
다시 여름이 되면 동충하초를 피워 올려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
인간에게로 말하자면 치명적인, 균에 의한 전염병에 감염되어 죽는 것인데,
이렇게 죽은 곤충의 몸을 영양분으로 삼아 다시 동충하초의 생명이 이어지며,
이 동충하초를 사람들은 영약이라고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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