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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용 시 청력 손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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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이 자칫 청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19일 앨러바마대학 연구팀이 '이비인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를 인용해 메디컬투데이는 “비아그라를 사용하는 것이 장기간에 걸친 청력 소실을 유발하며 그 밖에 시알리스나 레비트라 등의 다른 phosphodiesterase type 5 차단제(PDE-5i) 약물 사용 시에도 이 같은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2007년 PDE-5i 약물 사용이 갑작스런 청력 소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일부 보고가 있은 후 FDA는 이 같은 약물의 제품 라벨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경고문구를 부착케 했다. PDE-5i 약물 사용과 장기간에 걸친 청력 소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40세 이상 1만1525명 남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PDE-5i 약물을 사용한 남성들이 사용하지 않은 남성들보다 청력 소실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알리스나 레비트라에 비해 비아그라를 사용한 경우 이 같은 연관성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제랄드 맥귄(Gerald McGwin)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만으로 비아그라 등의 발기부전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청력 손상을 유발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청력 손상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아그라와 같은 PDE-5i 계열의 약물이 난청과 관련있는 이유는 이 약의 원래 목적이 폐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즉, 비아그라 등의 약물은 특정 조직에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청각조직에도 작용해 혈류를 지나치게 증가시켜 청력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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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문님의 댓글
이 약의 원래 목적이 폐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즉, 비아그라 등의 약물은 특정 조직에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청각조직에도 작용해 혈류를 지나치게 증가시켜 청력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원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