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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교사 77% 근골계질환통증 호소 (인천일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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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교사 77% 근골계질환통증 호소 남창섭기자 csnam@
인천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사 10명 중 8명은 근골격계질환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이 중 3명은 병원 검진이 필요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허리통증을 호소, 책상과 의자를 중심으로 한 학습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와 인천대학교 노동과학연구소가 지난 6월 인천지역 11개 학교에서 교사 434명과 학생 1백1백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인천지역 교사 중 77%가 근골격계질환 통증을 호소했고 이중 34%는 세군데 이상 통증을 호소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제조업 노동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시급히 의학적 조치와 근무환경 개선이 요구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교사들이 경험한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피로가 가장 많고 인후통, 눈이 침침함, 비염, 두통, 근육통 순이었으며, 이는 책과 컴퓨터를 많이 접하는 교사들의 근무환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됐다.
학생들도 학교 및 학습환경이 열악하다고 답했으며 이로 인해 각종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것은 먼지문제로 조사학생 80%가 ‘교실 내 먼지가 많다’고 답했으며 절반 가까이는 소음으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시설문제도 열악해 절반 넘는 학생들은 ‘낮에도 교실에 전등을 켜야 수업을 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는 70%를 넘어 교육환경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학생 80%이상이 책상의 높낮이 조절이 안된다고 답해 책·걸상 중심의 학습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학습환경과 비례해 학생들의 각종 통증 호소도 이어져, 조사학생 절반 이상이 허리통증을 호소했으며 그 중 10%는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김철홍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장은 “인천지역 학교환경과 교사들의 근무환경은 전반적으로 불만족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교사들의 직무스트레스와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며, 학생과 교사들의 책상과 의자를 중심으로 한 근무 및 학습환경도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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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님의 댓글
과거에는 분필가루때문에 기관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