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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좋은 계절, 관절염 ‘조심!’
본문
여성 상당수가 가사노동으로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는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임신이나 출산, 육아도 모두 뼈 건강과 관절에 무리를 준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관절이 작고 주변 근육이 약해 상대적으로 관절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된다.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의 무릎 퇴화시기가 빠르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우리의 몸은 노화가 시작되는데 관절도 퇴화하기 시작한다. 관절에 노화가 오게 되면 인대나 연골, 뼈 등이 약화되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노화현상의 일종인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는 증상이다. 연골은 백색의 탄력 있는 물질로서 뼈와 뼈 사이에서 마찰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무릎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기능 역할을 한다. 문제는 연골에는 신경이 없어서 찢어지거나 닳아도 아픈 현상이 없다는 점이다. 뒤늦게 통증을 느끼기 시작할 때는 이미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 자연스럽게 마모되다 보니 자연치유도 불가능하다.
퇴행성 관절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과 부기가 3개월 이상 나타난다. 이후 중반으로 접어들면 무릎이 아팠다가 나아지는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돼 일시적으로 병이 나았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장시간 만성통증이 있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MRI 검사나 관절내시경 검사로 쉽고 간단하게 퇴행성 관절염을 조기검진할 수 있다.
수중 운동과 자전거 타기가 최적 운동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하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켜주어야 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체중조절을 해야 한다. 정상체중에서 1kg이 늘어나면 무릎에는 3kg의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이미 무릎관절이 안 좋은 여성이라면 수중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이 적합하다. 수중 운동은 물의 부력으로 인해 관절에 실리는 몸무게 부담을 줄여주고, 칼로리 소모량도 높아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이때 다리의 근육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무릎근육을 단련시키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자전거 타기도 하체 회전운동이라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체중을 조절하기 좋다.
분당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정형외과, 재활의학 전문의)은 “젊었을 때는 퇴행성 관절염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관절이 퇴화하기 시작하므로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그는 “관절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병원을 찾으면 운동요법이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퇴행성 관절염 자가진단테스트
(3개 이상이면 주의, 5개 이상 전문의 진단 필요)
□ 1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프다.
□ 2 무릎이 무겁고 뻣뻣하다.
□ 3 한 달에 한 번 이상 아픈 경험이 있다.
□ 4 걸을 때 아프고 뼈끼리 부딪치는 느낌이 있다.
(약을 먹을 때는 안 아프다.)
□ 5 조금만 걸어도 무릎 주위가 붓거나 물이 찬다.
□ 6 일주일이 넘도록 무릎이 부었다.
□ 7 무릎이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거나 소리가 나고 아프다.
□ 8 밤에 무릎이 아파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 9 무릎 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고 손으로 만지면
아픈 부위가 있다.
□ 10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것이 끝까지 안 된다.
/ 여성조선
취재 이상문 기자 | 사진제공 바른세상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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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문님의 댓글
좌우균형, 즉 밸런스...
짝다리... 좌우골반... 좌우 어깨의 균형을 먼저 맞추고
그 다음으로 각 관절에도 균형을 ...
스트레칭의 생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