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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펌)
작성자 : 이성현70
작성일 : 2007.02.06 14:48
조회수 : 2,136
본문
앙코르와트, 찬란함에 세계가 감동한다 [일간스포츠]
‘은둔의 나라’
캄보디아 관광대국 발돋움
‘은둔의 나라’ 캄보디아가 하나 둘 베일을 벗으면서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8세기 말부터 15세기 중반까지 약 600년 동안 현재 영토는 인근 베트남·라오스·태국까지 지배했던 크메르의 후예이다. 그들이
남긴 문화유적을 통해 얼마나 강력하면서도 심오한 문화를 영위했는지 잘 알 수 있다. 20세기 말 ‘킬링필드’라 불리는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캄보디아는 이를 딛고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앙코르 유적지와 수상 가옥촌으로 널리 알려진 툰레샵호수 등 불교 유적과 자연을 관광자원화해 세계적인 관광대국을 꿈꾸기에 이르렀다. ●크메르왕국의 찬란한 유산 앙코르 유적과 툰레샵호는 시엠립에서 가깝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져 있는 시엠립은 인구 7만의 소도시. 하지만 옛 크메르왕국의 도읍지로 앙코르와트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반경 600㎞ 지역 내에 9세기에서 13세기에 지어진 사원이 100여 개나 발견될 만큼 캄보디아 문화유적의 보고이다. 여행 목적으로 캄보디아를 찾을 때에는 수도 프놈펜 대신 시엠립을 찾는다. 관광에서만큼은 시엠립이 캄보디아의 수도인 셈이다.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국기의 중앙에 그려져 있다. 또 이 나라 대표적 맥주의 이름이 ‘앙코르 비어’. 호텔과 식당에도 ‘앙코르’란 이름이 들어간 곳이 적지 않을 만큼 ‘도시’와 ‘사원’의 합성어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12세기 초 수리아바르만 2세가 2만 5000명의 인력을 동원해 30여 년 만에 완성한 사원으로 중앙탑을 기준으로 동서 1500m. 남북 1300m. 둘레만도 6㎞에 이르는 거대한 석조사원이다. 담 밖에는 폭 100m의 거대한 인공호수가 둘러싸고 있어 거대한 사원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설계한 것도 이색적이다. 높이 65m의 중앙탑에는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사용해 기어오르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신들이 살고 있는 사원 꼭대기를 오르려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고 올라야 하기 때문에 탑의 계단을 좁고 가파르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 해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앙코르와트 유적지는 말 그대로 5000여 개의 석상과 조각.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원들이 들어선 ‘도시형 사원’이다. 유적지 전부를 돌아보는 것만도 2박 3일이 걸려야 할 만큼 볼거리가 널려 있다. 볼거리 가운데 사원 안 벽면 전체에 걸쳐 파노라마처럼 정교하게 새겨진 부조가 첫 손에 꼽힌다. 이 거대한 부조는 왕국의 역사와 전쟁 등을 기록해놓은 대 서사시로 정교함은 로마나 이집트 등의 유적과는 단연 비교가 된다. 앙코르와트를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꼽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욘의 미소’ 간직한 앙코르 톰 제2의 유적지인 앙코르 톰은 그 아름다움과 정교함에서 앙코르와트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고대 크메르왕조의 마지막 도성으로 12세기 후반 건설된 앙코르 톰은 미로와 같은 계단 등 다양한 건축물은 앙코르 유적지 가운데 가장 복잡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앙코르 톰의 백미는 중앙에 자리한 불교사원 바이욘의 사면불안탑이다.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신비로운 부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탑으로 ‘바이욘의 미소’로 불리는 부처의 온화한 표정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가라앉을 만큼 평화스럽다. ●육지보다 편한 생활 툰레샵 호수 수상가옥은 캄보디아이들에겐 어색하지 않다. 툰레샵 호수도 그 중 하나. 황토색을 띠는 이 물 위에서 이들은 목욕·빨래. 심지어 대소변까지 해결한다. 호수 주변에서 배를 빌리면 수상가옥촌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여행팁 3월까지는 건기이다. 섭씨 28도 정도로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다. 화폐 단위는 리엘이며. 1000리엘이 250원 정도 한다. 미국 달러가 편하다. 캄보디아에 가려면 대한항공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좌석 공유(코드 셰어)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호치민을 거쳐 외국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이 시엠립으로 매일 운항을 시작했고. 프놈펜도 주 4회 운항해 보다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2007.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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