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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성기능저하
본문
고혈압초기로서 혈압이 아주 높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 자연적인 방법으로 혈압을 관리해볼 필요성이 있다. 초기에 혈압이 매우 높은 상태가 아니라면 이러한 방법으로도 혈압이 조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일단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이를 중단 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런데 고혈압초기에 혈압이 상승하면서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느끼는 남성들이 자주 있다. 또는,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성기능이 왠지 모르게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기서 성기능의 저하는 발기시의 강직도가 종전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현상이 고혈압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자면 고혈압이 발생하는 근원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체조직의 기능에 필요한 산소와 양분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산소와 양분공급이 좋지 못할 경우 인체조직은 그것이 무엇이던 그 역할을 제대로 다 할 수가 없다. 그 부위가 근육이라면 근육의 수축력이 줄어들 거나 근육이 경직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그 부위가 콩팥이나, 간장, 대소장 등 내장부위라면 그 내장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따라서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한 역할을 잘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인체는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하여, 즉 말초혈액순환을 좀 더 원활히 수행하기 위하여 심장에서는 좀더 많은 혈액을 내뿜고자하며 좀 더 힘있게 내뿜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만약에 혈관이 유연하지 못할 경우 혈관내벽에 많은 압력을 주게 된다. 즉 혈관내벽이 충분히 유연하면 이러한 심장의 노력을 여유있게 수용할 수 있지만 혈관내벽의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혈관내에서 혈압이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매커니즘은 남성의 성기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성기능의 강직도가 종전에 비해 저하되는 경우에는 일단 인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성기능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는 어떠한 방법으로 이 두가지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석이조처럼 이 두가지를 동시에 극복한다면 자신의 건강유지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적절히 운동을 한다면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므로 도움이 된다. 운동은 보통 산책, 가벼운 조깅 등이 권장되며 1일 30~40 분, 일주일 4~5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 이때 가급적 유산소운동이 좋으며 산소농도가 높은 곳, 즉 산책, 등산 등의 운동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며 실내운동은 산소농도가 저하된 곳이 많으므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산소가 충분히 인체에 유입되면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 다만 장거리 혹은 장시간동안 자전거운동을 즐긴다면 이는 삼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장시간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회음부위의 성신경의 기능에 악영향을 줄수도 있다.
▶ 여러 가지 과학적 조사에 의하면 설탕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성욕감소, 성기능저하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단백질을 적절히 복용하는 것, 견과류를 적절히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혈관확장에 유익한 아미노산과, 남성호르몬의 생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 과음이나 흡연도 양자 모두에게 해롭다. 혹자는 술을 적당히 즐기면 성기능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음주는 상상력만 풍부히 할뿐, 실제 행위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는 기능을 떨어뜨린다. 과음은 고혈압에도 해롭다.
이와 같이 고혈압과 성기능저하가 동반되는 것은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전통적으로 이와 연관되어 좋은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중의 하나는 “마늘”이다. 마늘은 혈관확장, 고지혈증개선, 청혈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과 성기능,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물론 마늘은 이것 이외에도 매우 많은 유익한 역할을 한다. 마늘에는 알리신(Allicin), 아미노산(Amino acid), 셀레늄(selenium), 게르마늄(germanium) 등의 유효물질이 있는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날걸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날걸로 복용해서 속이 쓰린 경우는 익혀서 복용하거나 구워서 복용하도록 한다. 미국에 자주 왕래하는 분들은 건강식품점에서 “garlic"이라고 되어 있는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데 이것이 마늘이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대부분 그 독한 냄새가 제거되면서도 유효성분이 보존되어 복용 후에도 입안에 마늘냄새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 고혈압 및 성기능 연관되어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맑혀진 물질은 산화질소(Nitric Oxide, NO)이다. 이 산화질소는 혈관내막에서 생성되는 물질인데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소판이 서로 엉기는 것을 방지하고 면역력 증강, 치매예방, 기억력 향상 등의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발기촉진제들은 이 산화질소가 다른 물질로 변환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즉, 산화질소가 다른 물질로 변환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 역할을 함으로써 혈관확장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산화질소는 직접적으로 이를 복용하는 방법은 권장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직접 복용하는 것보다는 산화질소의 원료가 되는 물질, 즉 엘아르기닌(L-Arginine)이라는 일종의 단백질을 복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발표가 많다. 이 엘아르기닌(L-Arginine)은 일부 단백질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서 전자 몇 개를 사용하는 변환과정을 거쳐서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변환된다. 이 아르기닌은 일종의 식품성분이므로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며 부작용이 없으며 산화질소의 생성을 촉진하므로 매우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자연의학을 선호하는 의사들 사이에서는 이 엘아르기닌(L-arginine)이 성기능개선과 동시에 고혈압의 개선효과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자신이 종합비타민제를 복용중이라면 비타민 E 의 용량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 E 는 과거로부터 남녀 성기능의 개선에 일정부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섹스호르몬(sex hormone)이라고도 한다. 또한 영양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고지혈증, 중성지방, 동맥경화의 개선에 일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비타민E를 1일 200~400 IU(international unit) 정도의 양을 복용한다면 고혈압에도 성기능 개선에도 일정하게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비타민 C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유로 권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대체로 비타민 C 의 용량은 1000~2000mg 정도가 권장된다.
비타민 E를 토코페롤(tocopherol)이라고도 하는데 미국에서 비타민 E를 구입할 때에는 d-alpha tocopherol 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d-alpha tocopherol 은 자연산 비타민 E 이고 dl-alpha tocopherol 은 합성비타민 E 이므로 인체에는 전자가 더욱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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