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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운동요법의 유의할 점
본문
따라서 적절히 운동을 하는 것은 고혈압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하여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1일 30~40 분정도 운동하는 것은 고혈압뿐 아니라, 당뇨예방 및 기타 성인병관리를 위하여 몹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단시간에 과도하게 힘을 쓰는 운동, 예컨데 역기, 태권도, 테니스, 축구 등은 고혈압의 경우에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과도하게 힘을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추운 곳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될 수 있어서 좋지 않다. 그 반면에 서서히 산소를 섭취하면서 행하는 운동(유산소운동), 즉 산책, 가벼운 조깅, 수영사이클 등의 운동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즉, 가벼운 운동은 고혈압에 유익하고 격한 운동은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런데 이왕 운동하는 것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식후에 운동을 하면 당분대사가 좋아져서 혈관에 유익한 영향을 주게 된다. 즉, 당분대사가 좋아지면 혈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몬의 과다분비가 억제된다.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한 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에 가서 식사를 한다면 저절로 식후운동을 하게 되는 셈이므로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이왕 운동을 한다면 산소농도가 풍부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예컨데 실내운동보다는 산소가 많은 곳, 예컨데 나무가 많은 곳에서 운동을 하면 산소가 몸안으로 풍부히 유입될 것이며 이렇게 풍부해진 산소는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적혈구를 작어지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을 지니게 된다. 즉, 고혈압의 예방을 위하여 더 유익한 결과가 있게 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유의할점이 있다면 운동양이 지나쳐서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 않다. 운동후 약간 땀이 맺히는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 만약에 이보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혹은 지나친 발한이 있을 경우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성분, 영양성분 등이 배출된다. 그리고 이때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칼슘, 마그네슘, 기타 비타민 등도 함께 배출되므로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과도한 땀배출 후에 저녘에 장단지근육에서 쥐가 나거나 한다면 이는 인체내에 무기질 균형이 깨졌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운동습관은 하루빨리 시정해야만 고혈압에 대하여 악영향을 피할 수 있다.
일부 환자분들은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혈압이 하강하여서 좋다고 하는데 이는 섣부른 판단이다. 운동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므로 일시적으로는 물론 고혈압에 좋다. 그러나 땀을 지나치게 많이 배출하면 혈압조절에 유익한 성분들이 체외로 배출되므로 장기적으로는 고혈압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무기질보충제 등을 복용하거나, 무기질의 균형을 맞춰주는 한약제제, 해조류, 야채채소, 단백질보충제, 등을 적절히 복용하면 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다시말해, 땀을 많이 배출했다면 운동전후로 이런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성분을 복용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무기질을 보충하지 않고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것은 상당히 해로울 수 있다. 이는 온천욕이나 사우나를 할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나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고온 사우나는 좋지 않다. 일반 대중사우나를 하면서 온도를 측정해보면 많은 경우 섭씨 9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혈압을 오히려 악화시키거나 심장박동을 빠르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온사우나는 고혈압환자, 심혈관질환자에게는 금기이다. 만약에 고혈압환자로써 사우나를 즐기는 분이라면, 저온사우나를 이용하여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저온사우나의 경우 원적외선발광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내부온도를 섭씨40~45 를 유지하므로 고혈압에 그다지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환자로써 사우나 등을 즐기는 분이라면 저온사우나를 이용해야 하며 사우나전후로 혈압을 측정하거나 매 10분마다 혈압을 측정하여 자신의 혈압관리에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하면서 이용해야 한다. 또한, 사우나전후로 위에 언급한 무기질 보충제의 복용은 잊지 말아야 한다.
자주 간과되고 있는 생활패턴중의 하나는 "햇볕쪼이기"이다. 인간은 하루중 일정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생활양식에 적응하면서 진화되어 왔다. 예컨데 사냥, 농사 등의 작업은 전부 태양을 쪼이면서 이루어졌던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인은 건물내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무실근로자 등은 "햇볕을 쪼이는 시간"이 부족하다. 최신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1일 10~15 분정도(겨울에는 15~20 분정도) 햇볕을 쪼이는게 이롭다. 실제로 우리는 가끔 집안에서 몸이 찌뿌드하다가도 맑은 날씨에 밖에 나가 햇볕을 쪼일때,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도 상괘해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다.
좀더 부연하자면 햇볕을 쪼일때 생성되는 비타민 D 는 인체의 칼슘대사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인체의 칼슘대사가 좋아지면 혈압을 조절하는 능력이 개선된다. 또한 비타민 D는 혈관벽에 직접작용하여 혈관의 근육층을 이완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뿐 아니라 인체의 모든 장기에는 고유의 비타민D 수용체가 있어서 다른 여러가지 질환에도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자면 햇볕을 적절히 쪼이게 되면 고혈압에도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 다만, 이때 햇볕을 직접 쪼여야 하며 창문을 통과한 햇볕은 그 효과가 반감되므로 참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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