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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의 기능이 나쁘면 혈압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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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높은 환자들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환자들이 배변기능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어떤 분들은 변비가 자주 발생하여 고생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어떤 분들은 설사가 나거나 혹은 변이 가늘고 개운치 못하게 배변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또 어떤 분들은 음주를 많이 하면 대변이 나빠지고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은 좋은 대변을 배출하는 경우도 많다. 그럼 이처럼 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때 혈압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일까? 현재 일반적인 인식은 배변습관과 고혈압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우리의 인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이어서 한쪽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이 다른 쪽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서도 이미 많은 것이 밝혀져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혹은 변비, 설사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 장점막을 검사해보니 미세하게 장점막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장점막의 세포간격이 증가하고 양분을 흡수하는 통로의 크기가 증가한다. 이와같이 점막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는 소장, 대장의 흡수기능에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즉, 평소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영양소만을 선별적으로 흡수하던 장점막이 손상되므로 흡수, 선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아무 물질이나 마구 흡수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왜냐하면 양분흡수의 통로가 넓어지므로 평소에는 그곳을 통과하지 못하던 분자량이 큰 물질이 용이하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나? 분자량이 큰 이물질 이물질중에는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농약, 살충제, 중금속, 대사산물, 기타 독성물질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물질이 인체에 유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만약에 식품첨가물, 방부제 함유음식등을 복용했다면 방부제나 색소, 식품첨가물 등이 다량으로 인체에 유입된다. 그리고 이러한 물질들은 혈관내에서 독성물질로 작용하여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혈관이 손상을 입는다면 고혈압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자명하다 할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수도파이프나 식기코팅제로 많이 이용되고 자궁내피임기구등에 함유되어 있을 수 있는 구리(Copper)"의 경우 장관내에서 흡수되어 혈류에 유입될 경우 혈관에 필수영양소인 "아연(Zinc)"의 기능을 방해한다. 이연이란 혈관의 중요한 영양소이며 혈관을 유연하게 하는 물질인데 이런 물질의 기능이 저하되면 혈관은 단단해지는 결과를 빚을 수 있고 결국 고혈압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기타 여러 가지 독성물질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혈류에 유입되면 혈관에 손상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상태라야 건강한 장(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대장내시경등으로 확인해보아 종양이나 염증, 궤양 등이 없어야 하겠지만 이것만이 다는 아니다. 장이 건강하다는 것은 배변활동이 규칙적이며 형태, 양, 색깔 등이 정상적인 것을 의미한다. 즉, 양이 충분히 많아야 하며, 색깔은 황금색으로 1일 1~2회 규칙적으로 배변활동을 하고 배변후에는 잔변감이 없어야 한다. 변이 가늘거나, 묽거나, 모양이 좋지 못하거나, 가스가 자주 배출되거나, 냄새가 몹시 독하거나, 배변후 잔변감이 있다면 벌써 대장이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그러면 대장의 기능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대장을 건강하게 하려면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농약 등이 함유된 식품 등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밀가루식품, 우유 등은 일부환자들의 경우 장점막을 손상시키는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탕, 트랜스지방, 알코올 등도 소화기관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제품들이다. 이처럼 장의 기능이 좋아지려면 “장에 좋은 것을 섭취하는 것”보다 “장에 나쁜 것을 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처럼 장에 나쁜 것을 피하면서 장의 기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한다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된다. 예컨데, 마늘, 고구마, 마, 우엉, 당근, 야채류 등을 많이 섭취하면 좋으리라 생각한다.(야채류를 날걸로 먹었을 때 장이 예민해지는 환자의 경우 대쳐서 복용하면 된다.) 기타 유산균제제는 장의 건강에 무척 긴요하다. 소련의 과학자인 매치니고프는 장에 유산균만 충분하면 인간의 수명은 150세까지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시중의 요구르트에는 설탕, 첨거물 등이 함유되어 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의원, 한의원, 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순수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한편, 유산군제제를 올바로 복용하려면 식후 복용시에는 산도가 높은 위장에서 대부분의 유산균이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식후 2~3시간 복용이나 취침전에 복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산균을 코팅하여 위장에서의 높은 산도를 견딜 수 있게 한 제품도 나와있다. 건강식품으로 나와있는 제품중에는 오메가쓰리오일, 비타민 A, 글루타민(glutamine), 징크(zinc), 비타민E 등이 장점막의 회복에 도움이 되고 한약제제로는 체질별로 적합한 약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이처럼 고혈압환자들중에는 대장의 기능만 좋아져도 혈압이 하강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또한 그렇지 않은 경우라 할지라도 건강한 대장을 만드는 것은 고혈압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중 하나이다. ※음식과민증: 위에서 언급한바 상식적으로 장에 안좋은 음식은 정해여 있지만, 자신의 장(腸)에 구체적으로 무엇무엇이 해로운지 개인별 ??춤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은 조금 복잡해진다. 그 이유는 개인별로 ??춤식이요법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일반한의학적 관점, 사상의학적 관점, 현대영양의학적 관점을 아우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예컨대 현대영양학에서 트랜스지방이 인체에 해롭다고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과거의 한의학으로는 이러한 내용을 알 수 없다. 왜냐하면 과거의 한의학에는 트랜지방 자체가 없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소양인에게는 보리가 이롭고 소음인에게는 보리가 해롭다는 사상의학의 견해는 현대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매우 뛰어난 탁견이다. 왜냐하면 현대영양학에서는 보리가 어떤때에는 해롭고 어떤 경우에는 이로운 작용을 하여서 도무지 종을 잡을수가 없기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음식과 건강과의 관계를 설정할 때 정확히 개인별 ??춤치료법을 하자면 동서고금을 종합하여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개념,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개념을 음식과민증(food sensitivity)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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