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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한약과 자연식품
본문
고혈압초기로서 혈압이 몹시 높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 자연적인 방법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자연적인 방법은 몸에 무리 없이 일정기간의 치료로 끝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혈압강하제에 의존하는 것에 비하여 불편을 주지 않는다. 다만, 혈압이 몹시 높으면 일차적으로 혈압강하제를 복용해야 하며 혹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하여 2차성고혈압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혈압을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는 한약제제는 소음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하는 약물, 즉 청열지제(淸熱之劑)이다. 소음인은 원래 몸이 냉한 체질이므로 몸을 덥게하는 약물, 즉 온열지제(溫熱之劑)를 사용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치료법을 사용할 경우 혈액순환이 개선될 뿐 아니라 인체내의 독소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되어 고혈압에 대하여 유용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 반면에, 소양인이나 태음인들은 청열지제(淸熱之劑)를 사용하여 과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교감신경의 과흥분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청열지제(淸熱之劑)에는 여러 가지 미네랄성분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으므로 미네랄불균형으로 인하여 고혈압이 유발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한약제제는 고혈압환자에 대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부교감신경을 강화하며 미네랄불균형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인삼, 감초 등의 경우에는 이미 스트레스 담당기관인 부신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규명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가지 작용을 통하여 고혈압에 일정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한약제제를 복용후에 잠이 잘 온다거나, 몸이 따뜻해진다거나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반응은 부교감신경 강화, 혈액순환, 미네랄균형 등과 연관되는 현상으로써 고혈압에 대하여 긍정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
고지혈증 혹은 동맥경화에 관련하여 최근에 각광받는 영양물질은 각종 바티민 및 미네랄제제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등의 거대영양소이외에 이처럼 인체 내에 소량 존재하는 영양소들을 미량영양소라고 하는데 이들 미량영양소가 항산화작용이 있어서 많은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혈관내벽이 손상을 받으면 우리 인체는 이를 복구하고자 백혈구, 혈소판, 콜레스테롤 등이 엉겨 붙어서 피떡을 형성하거나 혈관벽에 달라붙는 결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혈관내강은 좁아지고 혈관 벽은 점점 경화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며 이는 고혈압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충분한 항산화제가 있다면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표적인 항산화제로는 비타민 A, C, E 등이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1998년 발간된 고혈압잡지(Journel of Hypertension)에 따르면, 105 명의 고혈압환자와 100 명의 정상혈압환자들의 활성산소(free radical)와 항산화제(antioxidant)의 균형유지여부를 연구해보았을 때, 고혈압환자들은 체내의 항산화제가 부족하더라는 것이다. 고혈압환자들은 비타민 A, E 등의 항산화제가 부족하므로 활성산소에 의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혈관내벽이 손상받기 쉽고 고혈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C 에 대하여도 유사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혈압환자들이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그리고 이러한 항산화물질들의 역할은 성분마다 다소간 차이가 있으나 큰 흐름에서는 대동소이한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 즉, 이러한 항산화제는 대체로 혈관내벽을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형성을 억제하는 한편 혈관 벽의 유연성을 개선하여 고혈압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한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체내의 항산화제는 점점 더 고갈되고 활성산소의 독성은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부적절한 식습관(인스탄트식품 등) / 커피를 자주 복용 / 음주 / 장시간의 절식 / 과량의 약물 / 지속적 스트레스 / 임신 / 당뇨병 / 흡연 / 노화 / 소화불량 / 타박상, 외상, 수술 / 환경오염에의 노출
즉 고혈압 환자로서 위의 해당사항이 많을수록 항산제의 복용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단기간에 고혈압이 조절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항산화제들은 고혈압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지 말고 혈관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그 기능을 강화시켜 고혈압의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환자마다 개인별로 적합한 복용량을 결정해야 하므로 올바르게 복용하기 위하여는 가까운 병의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하여 상담한 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식품중의 하나는 오메가쓰리오일(omega-3 oil)인데 이것은 지방성분의 일종으로 연어, 고등어, 아마인유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최근에 트랜스지방이 사회적으로 문제된 적이 있는데 트랜스지방은 고혈압에도 악영향을 준다.
그 반대로 오메가쓰리오일(omega-3 oil)은 고혈압에 대하여 일정한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항산화제와 유사하게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떨어뜨리고, 중풍이나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혈액엉김현상을 방지하며,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죽상종맥경화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고혈압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 오메가쓰리오일(omega-3 oil)이 많이 권장되고 있는데 그 복용량, 복용법 등은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해야만 좋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영양성분의 하나는 코엔자임큐텐(CoenzymeQ10, CoQ10)이다. 이 영양소는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에서 ATP 라는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성분이므로 인체내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고혈압환자의 40 % 정도는 이 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되었으며 심장질환을 지녔던 사람을 검시한 결과 75 % 정도의 분포에서 정상인보다 현저히 CoQ10 이 부족하더라는 결과가 있었다. 심장에는 특히 많이 분포하므로 여러 심장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고 고혈압조절에도 상당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 이 CoQ10 은 지방성분과 함께 소화 흡수될 때 흡수율이 높으므로 지방성 혹은 오일성분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용량은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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