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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정력가 연산군이 즐겼던 음식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7.10.07 09:22
조회수 :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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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의 평생 소원은 만 명의 미녀들과 성교를 즐겨보는 것이었다. 실제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처녀든 남의 집 아내나 과부든 인물이 반반하면 뽑아와 닥치는 대로 성교를 했다고 한다.
아무리 정력이 강하다고 한들 힘에 부칠 수 밖에 없는 법. 연산군은 생식기를 자극하여 성욕을 일으키는 최음제나 정력을 보충해주는 정력제에 많이 의존했다. 정력제로는 귀뚜라미, 베짱이 등 곤충과 흰말고기, 지렁이, 오골계, 뱀장어 등 그 수만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그 중 연산군이 가장 즐겼던 정력제는 노루의 생식기였다.동국대 한의대 정지천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이류보류(以類補類)의 원리에 따라 생식기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른 동물의 생식기를 먹는다. 가장 효능이 좋은 것은 추운 바다에 사는 물개의 음경인 해구신(海狗腎)이지만 구하기가 어려워 사슴이나 개, 소 등의 생식기를 섭취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사슴의 생식기는 녹용(鹿茸)과 함께 탁월한 정력제로 꼽힌다. 신장과 생식기를 강하게 하여 남성 발기부전에 효과가 크고 여성의 자궁이 냉하여 생긴 불임증 등의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정력제나 최음제를 먹으며 여성과 성관계를 즐기다 31세 나이에 요절한 연산군. 전문가들은 성교가 과도한 나머지 기력이 쇠하고 면역력이 약해져 여러 질병에 노출돼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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