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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봄철 불청객, 울긋불긋 미워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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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봄철 불청객, 울긋불긋 미워 죽겠어~
거리를 지나 다니는 사람들의 가벼운 옷차림에서 이제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 어떤 것 보다 봄을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것은 바로 피부다. 점점 따뜻해 지는 날씨에 신체는 춘곤증 등 나른함을 느끼지만 피부는 주위의 환경변화에 방어하기 위해 피로하다. 또한 황사철 뿌옇게 하늘을 뒤덮는 황사먼지는 호흡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직접 닿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환절기에 늘어난 피지 분비량과 황사먼지가 뒤섞여 악화된 여드름 때문에 병원마다 여드름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겨우내 잠시 뜸했던 여드름, 이 불청객이 봄철에 다시 찾아 온 것이다.
저항력 약해진 환절기는 여드름 균 공격 적기
여드름은 스트레스나 호르몬의 변화, 화장품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로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와 여드름 균에 의해서 발생된다. 여드름 겉이 붉게 보이는 것도 바로 여드름 균에 의한 염증 때문이다.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은 몸이 건강할 때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요즈음 같은 환절기 저항력이 떨어진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드름 균 때문에 변성된 피지가 모낭 벽 세포를 자극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모낭 벽이 파열되고 주변부에 염증세포들이 모여들면서 심한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된다.
봄철 여드름 이별 3공식 ‘ 이중 세안, 보습, 생체리듬’
봄철, 황사먼지와 피지가 혼합된 노폐물은 모공에 쌓여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곧 바로 세안을 해 불순물을 닦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일차적으로 클렌징제로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낸 다음 피부에 자극이 적은 비누와 클렌징 폼 등을 이용해 씻어 준다. 눈코 등 점막 주변을 더욱 꼼꼼히 씻되,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는 말아야 한다. 세안을 할 때 사용하는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지를 과도하게 없애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쌓여 모공을 막는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 습도는 50~60%으로 적당히 유지하면 피부건조를 막을 수 있다. 술, 담배는 자제하며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견과류 등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지방, 당분, 밀가루 음식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현대 질환 원인이다.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생체리듬을 유지해보자. 운동시에는 일정을 조절하여 여드름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열과 땀으로 인한 세균의 증식 환경을 만들 수 있으므로, 꽉 끼지 않는 면소재 운동복을 입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빨리 샤워를 하여 최대한 땀과 접촉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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