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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말고.. 송년 시즌 ‘스마트 음주전략’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11.12.14 09:09
조회수 :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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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시즌 ‘스마트 음주전략’술∼술 넘긴 ‘통큰 음주’… 肝은 멍든다연말연시 직장인들은 각종 송년회와 신년회 등으로 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시간을 보낸다. 우리나라 성인의 30%는 술로 건강을 해치고 있고, 전체 인구의 15%가량은 상습적인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을 거절할 수 없고 원하든 원치 않든 마실 수밖에 없는 술이라면 술로 인한 부담감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고 빨리 숙취를 해독할 수 있는 음주 전략이 필요하다. ◆음주 전략 = 먼저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술을 마시되 천천히 마신다. 다량 음주가 예상되는 술자리를 앞두고 있다면 미리 든든하게 음식을 먹어 속을 채워 놓는 것이 상책이다. 위장 포만은 알코올의 소장 이동을 늦추고 위장 내에서 일차적으로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므로 알코올 흡수를 늦춘다. 또한 술이 천천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해 간뿐 아니라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도 적어지게 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중이 덜 나가고 체내 수분 비율도 낮기 때문에 빈 속에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기 쉽고 소량의 음주로 결정적 실수를 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술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신다. 수분이 많은 과일을 먹거나 주스를 마시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할 수 있다. 과음 후 겪는 두통, 구토, 피로감 등 숙취 증상이 흔한데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탈수 현상이다. 알코올은 수분을 많이 빠져 나가게 한다. 따라서 술 마실 때 그리고 다음날 충분히 물을 마셔서 소변이 맑게 나올 때까지 수분 보충을 하면 훨씬 빨리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다. 셋째, 무엇보다 최대 음주량을 정하고 마신 술의 알코올 양을 어림잡아 보며 자신의 주량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성인 남자에서 하루 동안 대사 가능한 알코올 양은 약 150g(소주 2병가량)이다. 대체로 체중 60㎏인 성인의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코올 양은 하루 80g 정도이다. 소주로 따져서 2홉짜리 1병, 맥주 1500~2000㏄, 포도주 600㎖ 기준 1병, 양주 750㎖ 기준 4분의 1병에 해당한다. 1주일에 2회 이상의 음주는 문제가 된다. ◆음주와 간 건강 = 술은 간의 여러 대사기능을 저하시킨다. 특히 지방산 산화 분해력을 감소시켜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함으로써 지방간이란 병을 일으킨다. 지방간 상태에서 금주를 하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계속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단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후에는 술을 끊더라도 절반 정도는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알코올성 간염 증상은 심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증상과 비슷하다. 즉 식욕이 없고 피로감과 구역질이 나타나며, 간혹 미열이 있으며 심한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경변증은 가장 진행된 형태의 간질환으로 간이 굳어져서 간으로 가는 문맥압이 상승돼 복수가 생기고 식도정맥류 출혈을 하기도 한다. 간경변증은 4년 생존할 확률이 50%밖에 안 된다. 술을 마신다고 모든 사람이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알코올의 총섭취량으로 술의 종류와는 무관하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섭취하는 알코올의 양이 80g 이하인 경우에는 거의 간경변증을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홀로 음주, 불면음주 금물 = 고소득 골드 미스, 골드 미스터들이 외로움에 홀로 술을 찾고, 상습 음주를 일삼다 알코올 의존이라는 질병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혼자 술을 마시게 되면 대화 상대가 없어 술을 마시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쉽게 취하고 필름이 끊기기 쉽다. 음주를 제재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없기 때문에 같은 시간 동안 마시는 술의 양도 평소보다 많아진다. 습관처럼 홀로 자주 술을 마신다면 우울증의 초기신호일 수 있으므로 신경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침대에 눕기 30분 전 술 마시는 횟수가 많으며, 이들 중 29%는 잠을 청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알코올 중독자의 50% 이상이 불면증 환자라는 통계도 있다. 보통 술을 마시다 보면 점점 기운이 빠지면서 졸리는 경험을 해서인지, 흔히 잠이 안 올 때면 사람들은 술을 잠을 청하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건강한 수면을 위해 좋지 않다. 알코올은 중추신경 억제제로 작용하는 물질로, 술을 이용하면 잠이 금방 드는 것은 맞지만 완전한 수면이 이뤄지지 않게 된다. 즉, 수면 중에 더 자주 깨게 되고, 잠이 깨면 금방 잠이 들지 못하고 더 오래 깨어 있게 된다. 술에 의존해 잠드는 버릇을 가진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날엔 오히려 잠을 이루지 못한다. 술은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불면증을 유발하며, 반복적으로 잠을 이루기 위해 술을 먹다 보면 습관성 음주로 진행되게 된다. <도움말 = 이정권(가정의학과)·유준현(가정의학과)·백승운(소화기내과) 삼성서울병원 교수, 조성훈(신경정신과)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출 처 ; 문화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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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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