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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 없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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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 없이 치료한다
-비수술적 요법 프롤로 치료로 근본적인 원인 제거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노화로 인해 재생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연골은 오랜 기간 마모되고 닳아 없어지게 된다. 관절을 이루는 뼈들은 직접 마찰을 일으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관절에 변형이 올 수 있다. 심한 경우 연골이 모두 없어져 뼈가 완전히 드러나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고관절(엉덩이관절), 슬관절(무릎관절), 손가락, 요추 등에서 흔히 나타난다. 그 중 무릎관절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만성적으로 신체의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골절제술, 연골 이식수술, 관절내시경 수술 등의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퇴행성관절염은 수술을 받지 않고도 간단하고 쉽게 치료될 수 있다. 환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몰라 수술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관절염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 수술적인 요법이 필요하다. 수술은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다른 모든 좋은 치료방법을 동원하여도 방법이 없을 때 한해서 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닳아 없어진 연골이 주요 원인이다. 연골의 재생능력을 다시 높여주면 뼈끼리 마찰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 염증과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
지난 봄 본원을 찾은 74세 여성 환자는 심각한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10년 전 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통증도 줄고 상태가 좋아졌지만 다시 악화되어 병원을 찾은 것이다. 수술에는 매우 만족해하고 있었지만 다시 수술하는 것이 두려워 수술이 아닌 다른 치료를 원하고 있었다. 이 환자에게 떨어진 연골재생능력을 높여주는 프롤로 치료를 4~5회 정도 실시했다. 그 결과 염증과 통증이 사라졌으며 지금은 무릎 관절의 기능이 되살아나 완치판정을 받았다.
프롤로 치료법은 퇴행성관절염의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연골 또는 인대, 힘줄 등을 치료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손상된 부위에 주사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연골세포가 연골증식세포로 변화하도록 유도한다. 더 많은 재생세포들이 만들어지면서 손상된 힘줄이나 인대가 더욱 강해지게 되는 원리다.
이때 주입하는 약물은 신체에 존재하는 포도당 용액의 일종으로 흔히 말하는 뼈 주사인 스테로이드와는 차이가 있다. 스테로이드의 경우 반복해 맞았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프롤로 치료는 반복해서 주사해도 걱정이 없다.
프롤로 치료는 1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3~4회 정도 받아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는 4~6주 간격으로 실시되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주사로 치료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 없어 간편하다.
또 일반적인 초음파로도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MRI, CT 등 고가의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프롤로 치료는 관절염이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슬관절연골연화증부터 적용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예방적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또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되었어도 수술 없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프롤로 치료는 간편하고 안전한 시술이다. 그러나 인대나 힘줄, 손상된 연골에 정확하게 놓아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정확한 위치에 놓지 않았을 경우 신경이나 혈관 손상, 부종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라파메디앙스정형외과 / 김용욱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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