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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사랑’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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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의학적으로 사랑과 다이어트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흔히들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말을 하는데, 사랑에 빠지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남녀가 만나 행복한 사랑을 시작하면 신체적•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상대방에게 더 잘 보이려는 욕심, 사랑으로 인해 분비되는 호르몬의 변화, 스킨십을 통해 발생하는 칼로리의 소모 등.. 이 모든 것들이 합해져 다이어트의 효과를 내게 되니 사랑의 힘은 실로 놀랍다.
가슴 설레는 ‘사랑의 힘’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하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맥박도 빨라진다. 이러한 기분 좋은 긴장감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는데, 엔도르핀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식욕을 증가시키고 이는 폭식과 과식으로 연결돼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랑에 빠지면 그동안 스트레스로 작용했던 여러 상황들도 더 이상 스트레스로 느끼지 않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마음이 안정되고 신체의 모든 대사가 활성화되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사랑의 행위들
평소 친구들과 만날 때 혹은 오랜만에 여유가 생겼을 때 ‘뭐 먹을까’ 고민하던 사람들도 사랑을 하게 되면 애인과 함께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거나 하다 못해 공원을 산책하는 등 좀더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 같은 활동은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열량을 소모시켜 자연스레 살이 빠지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도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데 한 몫을 담당한다.
키스의 의학적인 측면을 연구해온 미국의 버논 박사에 따르면 모닝키스 한 번 하는 데 3.8kcal가 소모된다고 한다. 열정적인 딥 키스는 1회 평균 12kcal가 소모되는데, 키스를 하는 동안 맥박이 빨라지고, 피부 점막의 활동도 활발해져 칼로리 소비는 더욱 증대된다.
또한 가벼운 포옹만으로도 3kcal가 소모되고, 부부간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약 200kcal, 즉 유산소 운동을 40분 정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사랑과 다이어트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랑을 통해 식욕이 억제되고 칼로리를 소모시킨다는 것은 다시 말해 다이어트의 기본 요소인 식이•운동 두 가지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오랜 만남으로 사랑이 조금 식었다면 다시 한번 열정적인 사랑을 불태워 보자.
아직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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