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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안 한 남성, 성 감각 더 좋다?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8.05.13 08:17
조회수 :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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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 수술 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성 감각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로버트 밴 호 박사 팀이 163명의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성을 자극하는 영화를 보여주고 성기의 9곳에 필라멘트를 이용하여 사전에 정해진 압력을 가해 성기 감각의 민감성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가장 예민한 다섯 곳은 전부 포경 수술 시 제거된 포피 속에 있었다. 또한 포경수술을 한 귀두부위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귀두보다 감각이 덜 예민했다. 포경수술을 함으로써 가장 감각이 예민한 성기 부위를 제거한 결과가 된 것.
하지만 반대의 여론도 만만치 않다. 캐나다 성의학 센터의 킴벌리 패인 박사팀이 미시간 대학과 비슷한 방법으로 연구한 결과, 성감각의 차이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포르테 비뇨기과 김영찬 원장은 “일반인들이 포경 수술을 하면 성감각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성감각의 차이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는 것이 더 많다. 게다가 포경 수술을 하지 않으면 에이즈 등 각종 성병에 걸릴 위험이 50%이상 올라가게 되므로 포경 수술은 반드시 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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