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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찬물과 더운물 어디서 목욕하는 것이 더 좋을까?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8.06.27 08:32
조회수 :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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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물과 더운 물, 운동 후에는 어떤 온도의 물로 목욕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 후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피부 혈관이 확장 돼 체온과 혈압이 상승된 상태이기 때문에 찬물로 목욕을 하면 갑작스럽게 체온과 혈압이 떨어지면서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반대로 더운물은 체온과 혈압을 더 올려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방법'에 있어서는 '탕 욕'과 '반신욕', '샤워' 중 '샤워'가 가장 좋다. 탕에 들어가게 되면 탕 안에 있는 물이 외부 압력으로 작용해 심장이 더 많이 움직여야 하지만, 샤워는 이런 압력이 없을 뿐더러 물이 금새 씻겨 내려가 물의 온도도 체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특히 심근경색, 심부전,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운동 후 뜨거운 탕에 들어가게 되면 심장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이런 질환이 없더라도 평소 쉽게 숨이 차는 사람은 운동 후 탕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강 교수는 “운동 후 목욕법은 개인의 건강상태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운동 후 뜨거운 물에 들어갔더니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운동 후 곧장 회사를 가야 하는 사람은 목욕 시 물의 온도나 방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 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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