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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랑합니다”..70대 성관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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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중 성관계를 갖는 비율이 30년 전에 비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 연구진은 1971-1972년과 1976-1977년, 1992-1993년, 2000-2001년 각각 당시 70대인 남녀를 인터뷰한 결과 성관계를 갖는다고 답한 기혼 남성의 비율이 1970년대 52%에서 2001년 68%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의 경우에도 2001년 조사에서 54%가 성관계를 갖는다고 답해 1970년대 30% 보다 증가했다.
성관계를 갖는 비혼 여성의 비율은 2001년 12%로 나타나 1970년대 1% 미만이었던 것보다 크게 늘었다. 이들 여성이 성관계로 만족감을 갖는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닐스 벡맨은 “노인들 스스로 개방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노인들이 성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겪을 경우 도움을 요청해, 의사나 의학 교수들이 노인들도 성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즐기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노인들이 성관계를 자주 가질수록 발기 부전을 덜 겪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핀란드의 탐페레 의대 비뇨기학부가 55-75살인 남성 9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일주일에 한 차례 이하 성관계를 갖는 남성중 발기 부전을 겪는 비율은 7.9%로 나타났다.그러나 일주일에 한 차례 성관계를 갖는 남성 중에선 3.3%, 3차례 이상 성관계를 갖는 남성 중에선 1.6% 만이 발기 부전을 겪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연구진은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것은 남성 노인들이 성기능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 7월호에 실렸다.
/ 시카고.워싱턴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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